포용력 넓은 사람이 연애를 오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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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연애한 애들 보면 

상대를 고쳐달라 하기보단 걍 이해하고 받아들이던데

나는 그게 어려운 것 같아서....

고치고 싶기도 하고

안맞으면 헤어지라고 해서 그 기준이 뭔지도 헷갈린다 ㅠㅠ

[익인1]

무던한 사람이 오래 가는듯 그럴 수도 있지 마인드

[글쓴이]

그게 잘 안된달까...
톡할 때 질문 안해주거나 말투가 조금 변하면 신경 쓰이고 그래....
어떻게 무던하게 그렇게 할 수 있지

[익인2]

포기하는거랑 비슷한거같기두 쟤는 어쩔수없나보다~ 이런거면 넘어가고 근데 못넘어가는게 많아지면 헤어지는거같아

[글쓴이]

쟤는 어쩔 수 없나보다 하고 넘어가구나
흡연자랑 여사친들은 내가 못 넘어가나보다.... 하하하 그 2개가 날 제일 괴롭혔거든

[익인2]

그건 나도 못넘어갈거가타

[글쓴이]

혼성 모임이 되게 많았는데
처음엔 좀 자제하다가
그냥 똑같이 그런 모임 많은 사람 만나는 게 나을 것 같더라,,,,

[익인3]

딱 내 남친이 저런 성격인데 그게 진짜로 이해하는 거임 그냥 그 사람의 저런 면모 또한 그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 같아
그래서 나한테도 뭘 바꿔달라고 안하고 내가 미운 짓을 하는 모습도 사랑한대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대
이렇게 해야 한다구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저런 입장의 사람들은 내 남친처럼 생각하는 거 아닐까..? 물론 난 잘 안 됨ㅋㅋㅋㅋㅋㅋ

[익인3]

오 근데 사친 문제는 내가 신경 쓰인다고 하니까 바로 ㅇㅋ하고 해결됨
사친은 좀 다른 문제인듯

[글쓴이]

둥이 애인이랑 비슷하게 말은 했거든
나한테 바라는 것도 없다고
근데 내가 본인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놔뒀거든 그러니깐 나한테 바라는 게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친도 첨엔 사귀기 전에 혼성모임에서 여행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돈도 냈는데 나랑 사귀니깐 안갔다 이런 말 하더라고 그래서 좀 괜찮을 줄 알았지....ㅎ

근데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둘이 같이 교통사고 나서 각자 방에 입원했는데 내가 여사친 싫어하는 거 알면서 혼성친구들 병문안 와서 저녁도 먹고 여자애들이 하하호호 거리는 걸 2-3시간 듣고 있으니깐 정병 걸리는 줄 알았엉,,,,,

[익인3]

흠 아무리 서로 이해하는 관계라도 사친 문제는 제대로 합의봐야한다고 생각함
안 그러면 사친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질려서 떠나거나 사친 신경 쓰는 사람이 지쳐서 떠나거나 둘 중 하나 같음... 둘 다 엄청난 인내심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글쓴이]

보내줄 순 있다 하지만 몇명 누구 보는지 말해주고 성별 맞추지 말라했는데...
누구 보는지도 이야기 안해주고 그냥 고등학교 모임 끝
입원했을 때는 성별도 맞춰서 놀더라 걍 내가 포기하고 헤어지자 했엉,,,

[익인3]

당장 둥이가 힘들면 위로가 안되겠지만 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음.. 솔직히 그 영역은 이해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알아서 조심하거나 말하면 들어먹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함 저건 걍 지 배려 부족한 걸 이해라는 틀로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거라 답도 없다고 생각해
지금은 힘들어도 다음에 만날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랄게 진심으로

[글쓴이]

3에게
응 저것 말고도 다른 부분도 있었는데 본인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이런 말 하던 사람이라....
둥이 말이 맞는 것 같아 배려 부족한 거 마지막엔 자기 생각만 했다고 하더라
난 나의 이해가 부족했나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
오랜만에 연애해서 관계가 잘 되길 바랬나봐 ㅎㅎ 다음에는 저런 사람 아니길 바래야지 고마워 둥아!

[익인3]

글쓴이에게
아냐 둥이 이해가 부족했다고 절대 자책하지 말구
이미 둥이는 현명하게 판단하는 사람인 것 같긴 하지만 ㅎㅎㅎ
행복한 연말 보내구 좋은 인연이 곧 찾아오기를!

[글쓴이]

3에게
고마워!!
둥이도 남은 연말 잘 보내구 행복한 연애 이어가길 바라 ㅎㅎ

[익인4]

나는 나한테 맞추게 된 사람하고 만나서 오래 감 포기한 것두 없고 무조건 이해해야만 되는 것두 없어서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