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미술관에 갔다왜인지 계속해서 동선이 겹치는 어떤 남자가 거슬렸던가 좋았던가 운명같은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내 인생에도 내 하루에도 그럼에도 나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도망가기 바쁘다 외로우면서도 소중했던 오늘 하루함께이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고 싶던 그런 하루 언젠가 또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꼭 말해주고 싶다참 많이 기다렸고 함께 하고픈게 많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