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이면 7년이었는데 둘다 동갑이고 내년이면 서른 ..
둘다 결혼 생각은 없었고 그냥 하게되면 둘이 하겠다 이런 얘기는
했었어 .. 이번년도 2월까지만 해도 ... ㅋㅋ 근데 이젠 나이도 나이고 진지하게 얘기해본적이 없어서 생각이나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생각은 있냐 이러니까 그냥 결혼하기 싫다네 책임지는거 못하겠다고그리고 아직은 자기 자유가 더 중요하대 그래서 연애만 해줄수
있겠냐고 .. ㅋㅋㅋㅋㅋ...... 물어보더라..... ㅋㅋㅋ....그래서 처음엔
좋아서 내가 결혼 생각이 들게되면 떠나겠다고 했다가 ..
일주일도 안되서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어제 헤어지자고 하고 왔어
나도 더 나이가 들면 결혼하고 싶어질지도 모르는데 .. 하 서로
울고불고 하다가 걔도 나한테 희망고문 하기 싫대 나중가서 결혼이 하고싶어질지도 모르지만 안하고 싶어질지도 모르니까 ... ㅎㅎ
막막하다 아직은 실감이 안나서 그렇게 막 슬프진 않은데 헤어졌냐는 소리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 ㅋㅋㅋㅋ 내 시간 내 청춘 ..
걘 나 없어도 잘 살게 눈에 보여서 더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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