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영통을 걸었는데 내가 필터 고르느라 말에 집중 안 하는 거처럼 보였나 봐 나보고 자기를 무시하녜 그래서 미안하다고 무시한 거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 서운하게 해서 나도 마음이 안 좋다 하면서 좀 풀고 자려고 전화를 했어
애인이 영통을 걸었는데 내가 필터 고르느라 말에 집중 안 하는 거처럼 보였나 봐 나보고 자기를 무시하녜 그래서 미안하다고 무시한 거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 서운하게 해서 나도 마음이 안 좋다 하면서 좀 풀고 자려고 전화를 했어
근데 전화 내내 계속 나를 재우려고 하고 말도 잘 안 해서 풀어주려고 서운한 거 있음 다 말해라 했더니 없대 분명히 뭐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말도 안 해주고(뭔가 폰 게임하는 거 같았음) 갑자기 내일 말하자면서 끊는거야
나는 끊고 답답해서 마무리 짓고 자고 싶어서 다시 전화 해서 넘 속상해서 잠이 안 온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 내가 사과도 하지 않았냐 했더니 이게 잘못한 사람 태도녜 이기적이래 자기가 속상한 거를 왜 알아줘야 하녜 뭐 어떡할까 어떻게 해줄까? 내가 이러니까 너랑 얘기 하기가 싫은 거야 너가 애냐? 기분 안 좋아서 잠 안 온다고 전화를 왜 해 이러길래 말문이 막혀서 그냥 알겠다 하고 끊었어
솔직히 난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모르겠고 평소 같으면 이런 일은 그냥 삐진척 느낌으로 티내고 풀어주고 넘어갔을 건데 뭔가 나를 안 좋아한다는 생각만 들어 최근에 애인이 계속 날 서운하게 했었어서(약속 안 지킴) 사과하는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스럽고 풀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 또 요즘 내가 살짝 회의감? 권태기? 이런게 왔는데 내 마음이 이상한 거 같기도 해 (4년 사귐)
조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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