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취방에서 두드러기랑 발진 같은게 나서 저번주 목요일에 응급실에서 처방해준 알레르기 약 먹고 있었는데도 며칠 째 안 가라앉아
여기가 시골이라 피부과가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이번주 금요일날 본가가서 병원을 가려고 버텼는데 심해지니까 진짜 더는 못 버티겠어서 오늘 병원을 가려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
근데 엄마는 왜 그걸 지금 말하냐고 넌 일처리 그렇게 하지 말라고 언제까지 엄마가 챙겨줘야 하냐고 화를 내는거야 난 병원 간다고 말한게 이렇게까지 화를 낼거까지인지도 모르겠어
저번주에도 내가 감기몸살이랑 알레르기 때문에 아프다고 전화하면 한숨 쉬고 병원가서 빨리 보험처리 하고 받은 돈 엄마 주라고 그랬고 응급실 병원비는 엄마 돈 없다고 나중에 따로 준다고 그러셨어
난 용돈 30 받고 생활하고 이미 응급실까지 가서 돈이 없는 상황이어서 버틴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엄마가 요즘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너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너까지 왜 그러냐고 무작정 소리 지르고 화내니까 나도 요즘 진짜 몸이 안 좋고 취업준비나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데 나 힘든거는 생각 안해주나 싶어ㅠㅠ
이 와중에 나보고 톡으로 내가 이번년도가 4학년이니까 다음달에 자취방 빼거든 그거 가지고 계약기간은 어떻게 되냐 보증금은 어떻게 되냐 물어보는데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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