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엄마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왔음
그리고 매일 아빠욕부터 별별 사람 욕 다 들음
그 뿐만이 아니라 자기 기분나쁠땐 나한테 꼬투리 잡아서 혼내고 때리고 그랬음
아빠도 술마시면 물건부시고 폭력쓰고
항상 엄마가 돈 없다고 그래서 우리집이 진짜 가난한줄
알았는데 들쭉날쭉해서 그렇지 아빠는 연봉 1-2억 정도는 되는 사람이었음
아빠는 노름하고 엄마는 받은돈 헤프게 써버림
엄마는 지금도 본인이 갖고싶은 옷 다 삼
좋은옷도 아님 맨날 홈쇼핑
근데 그 옷이 너무 많음 (내방,동생방,안방에 다 엄마옷으로 가득참. 나한테 말도 안하고 내 물건 다버림)
본인이 무슴옷이 있는지도 모른채 비슷한 옷을 매일삼
이건 그렇다 쳐도
매일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써서 그게 제일 힘들었음
지금도 마찬가지임
한번 대판해서 요즘은 잘 안그러지만 여전해
나나 동생은 회사에서 힘든일 있었어도 솔직히 집에서 티 안내는데
엄마는 뭐 하나라도 있으면 내가 회사건 자고있던 상관없이 자기 감정 다 쏟아서 말하고 자기 속 시원해지면 나보고 이제 전화 끊으라고 하거나 방에서 나가라고함
근데 그 말이 죽고싶다 패버리고싶다 등 폭력적인 말듳이 너무 많았음
내가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이런 가정에서 자라서 인지
도무지 결혼해서 행복할 자신이 없음
여기서 더 뷸행해질 바에야 혼자 살자 싶고
내가 아이를 낳으면 엄마처럼 똑같이 할까봐 무서움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까 그 어린 딸한테
그런 무서운 말들을 해대고 니네집안 어쩌고 시댁욕을 해대고 (드러운피라고)
지금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지만
아직도 불쑥불쑥 마음이 아픔
어른이 자기 딸한테 왜 그랬을까 너무 이해가 안감
내가 왜 결혼안하는지 엄마는 죽어도 모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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