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좀... 죽고싶어하는거같을때는 어떻게 해야될까

원래 성격이 남한테 잘 안기대고 혼자 삼키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지금 직장이 주6일이라 한 2주에 한번 만나고 있어

만나면 거진 내가 말하는 쪽이고 애인이 듣는쪽이라서 자기는 힘든거 없냐 해도 그냥 다른사람들처럼 사는거라고 말하고 넘겨왔었는데 어제도 주말출근하고 와가즈고 내가 고생했다 푹쉬어라 위로 했더니 이대로 눈감고 안뜨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 이런얘기하는게 첨이라 그러지말고 나한테 얘기라도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아니라면서 넘어가려고 해

거리가 멀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힘들어하니까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둥이1]

이직 권유?

[글쓴둥이]

직장얘기는 해봤는데 애인은 앞으로 2년 동안은 더 다녀야 한다고 하더라고 계약이 잡혀있어서 안된대...맘같아선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둥이1]

더 심하면 과로사할수도 있을텐데.. 여기저기 좀 알아봐 계약 기간 안채워도 되는 방법

[글쓴둥이]

그러니까 ㅜ 진짜 면역력도 약해져서 지금 두달 동안 감기만 3번 걸리고.. 영양제도 왕창 사줬는데 멀리있으니까 말로만 먹었다하면 확인할 방법도 없어서 너무 걱정돼서 미치겠다

[둥이2]

하 솔직히 답답하다 저정도로 말을 안하면 진짜 미쳐버릴듯 병원 가보라하는건 어때??

[글쓴둥이]

감기걸린것도 병원을 안가서... 그냥 일 끝나면 기절하듯이 자고 새벽에 출근하는게 월~토 반복이야...

[둥이3]

노예 계약도 아니고 자진 퇴사가 안될 이유가 있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 건강이 먼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