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대화 너무 힘들어

내가 아빠를 진짜 너무 싫어해서 차라리 남의집 아빠가 더 편할 정도야 아빠는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아빠를 너무 거부해서 취업 얘기나 속 깊은 얘기를 할때마다 그냥 그자리에서 도망치고싶고 심장이 크게 뛰고 너무 불안해 눈물나올것같고

그리고 뒤늦게 그렇게 대화하기 싫고 불편한 티 팍팍 내고 대답 안한거 후회하는데 또 나중에 아빠가 말걸면 똑같이 행동하고 달라지는건 없어 

평생 아빠랑 대화 못할 것 같아

[익인1]

아빠 왜 싫어

[글쓴이]

어릴때부터 가족한테 신경 안쓰고 아빠 노릇 못해서 정이 안붙었어 성격도 다혈질에 통제욕 심하고 자기 생각대로 안되면 화내서 아빠랑 대화하는걸 어릴때부터 피했거든

[익인2]

어떤 점이 불편해? 어색해서 그런가

[글쓴이]

어색한것도 맞아 그냥 아빠랑 대화 안하고 피하면서 산지 오래돼서

[익인2]

윗댓 보니까 그럴만하네 굳이 길게 대화 안해도 되지 뭐.. 최소한으로만 해

[글쓴이]

아빠는 나랑 너무 대화하고싶어하고 관계를 회복하고싶어하는데 난 도저히 마음이 안열려 자식들이 다 그러니까 아빠 엄청 외로워하는게 보여도 못하겠는데 그냥 신경안쓰고 내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맞는걸까

[익인2]

지금이라도 화 안내고 다정하게 하시는 거 아니면 대화는 친구들이랑 하시라그래 안되는 건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

[익인3]

자업자득이지 무ㅓ...

[익인4]

나랑똑같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대화는 피하고 단답으로 하고,
독립할때까지 그냥 선을두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