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이사오고나서 몇달간 다니던 큰 병원이야.
첫인상은 의사선생님이 아주 젠틀했음.
내가 고혈압약을 먹어. 근데 약을 먹는데도
혈압이 170/120까자 치솟았음
약도 몇달간 잘 안먹고 관리소홀히 한 내 잘못도
있는데 그 부분은 말씀드리진 않았음
문제는 멘붕이 와서 선생님앞에 말을 버벅거리고
너무 풀이 죽은 모습으로 말한것처럼 보였나봄.
그전까진 아무런 트러블 없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대뜸 '죽는게 어때서요?' 사람은
누구나 다 죽어요.. 이렇게 말하는거임
여기서 1차 기분 나빴음.
내가 교회 성당 정신상담을 하러 온게 아니라
혈압이 높아서 왔는데 들을 애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어떤 검사를 받고 와서 다시 결과들으러
올라갔음.
근데 의사선생님이 혈압이 올라가는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지만, 제가 고립이 되있어서
평소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나봐요."
이렇게 한말씀 드리고 가려던 차인데,
나보고 너만 힘드냐는 식으로
"나도 고립 돼봤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는거임
내가 말한 맥락도 오해하시는걸 떠나서,
나보다 잘난사람에게 과연 저렇게 똑같이 말했을까 싶더라.
너희도 어디가서 절대 약점 보이지 말아.
이번에 가서 지난번에 하신 말씀 지나치셨다고
따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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