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하지

내가 학교에서 친구한테 아웃팅한 뒤로 얘가 대놓고 나를 괴롭히거든, 근데 다른 친구들은 왜 과롭힘 당하는지 모르고 괴롭힘 당하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모른단 말야.. 주변 사람한테 털어놓으려고 해도 나에 편견을 갖고 괴롭힐까봐 말을 못하겠고, 참고 있자니 이 친구의 괴롭힘 강도가 심해지는데, 어떡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ㅠㅠㅠㅠ

[익인1]

얼마 안됐으면 카톡조작해서 친구랑 얘기해서 몰카한척해 너 이런인간인거 다 까발릴거라고 계속 그라면 역공격하자

[글쓴이]

음 괜찮은 방법인데 진지한 상황에서 말하기도 했고 말한지 좀 됐어서ㅠㅠ

[익인1]

전학간애를 팔까? 전학간야있어? 걔한테 보여주려고ㅠ비밀지켰다 이젠 한계다 나도 카톡조작을...너무 초딩같니? 걔가 잘못한건데

[익인2]

고등학생이야?ㅠㅠ

[글쓴이]

응 ㅠㅠ고2야 걔랑 수업도 같이 들어서 자주 마주쳐

[익인2]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면 네 입장만 곤란하겠지?ㅠㅠ 그 부분은 어른들에게 말해서 도움받는 편이 사실 최선인데.ㅠㅠㅠㅠㅠㅠ

[글쓴이]

아버지는 보수적이셨는데 돌아가셨고… 어머니께서도 예전에 슬쩍 얘기 꺼내봤는데 성소수자가 나는 좀 이해가 안된다..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
물론 뭐 내가 과롭힘 당한다면 도와 주시긴 하겠지만 선생님이랑 주변 어른들이 나를 좀 안좋게 볼 것 같아서 걱정은 돼…

[익인2]

하긴 아직도 성소수자에 편견있는 어른들도 있으니...... 시선 때문에 꺼려지긴 하겠다.ㅠㅠ 안 좋게 보이는 특성으로 약점잡아서 사람 괴롭히는 재미 즐기는 인간들 진짜 싫어.ㅠㅠ

[익인3]

그걸로 약점잡아 괴롭히는 거임? 교육을 똥으로 받았네

[글쓴이]

ㅇㄴ 분명 자긴 편견 같은건 없댔거든?? 잘 들어주고는 자기는 만약 내가 자기 애였으면 두들겨 패곤 쫓아 보냈을거다 이러는거야…

[익인3]

걍 쌩까는 건 어려움?

[글쓴이]

음 우리 학교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또 얘가 무슨 심리인지 자꾸 말을 먼저 걸어서…
ㅎㅎ나도 쌩깔수만 있다면 그러고싶다 근데 그게 어려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