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챗지피티한테 상황말해서 정리한거라서 말투는 이해좀
챗지피티한테 상황말해서 정리한거라서 말투는 이해좀
대충상황은이런데 ..어카냐..
저는 22살이고, 오빠랑은 결혼을 전제로 1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오빠랑은 9살차이나요!
오빠와 혼인신고도 내년 2월로 약속돼 있어서, 저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얼마 전 오빠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그게 그냥 술자리가 아니라
결혼하는 친구 커플의 청첩장을 같이 나누는 중요한 자리였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오빠한테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고, 7시 약속이어서 저는 오빠와 함께 8시쯤부터 자리에 있었어요.
근데… 저는 솔직히 말하면 그 자리가 너무 낯설었어요.
오빠 친구들은 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끈끈한 사이고,
이미 대화 코드도 다 맞고, 분위기도 그들만의 추억으로 가득해서
제가 들어갈 틈이 거의 없었어요.
겉으로는 가만히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계속 “내가 여기 왜 있지?”, “나 이 분위기 너무 어색해”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 표정이 굳고, 말도 잘 안 나오고,
결국 오빠 입장에서 보면 말도 없이 짜증내고 화내는 것처럼 보였을 거예요.
실제로 저는 재재미없다기보다
너무 불편하고, 외롭고, 내가 혼자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니까, 결국 “재미없어” 같은 단순한 말로만 나와버린 거죠.
그렇게 약 두 시간 정도를 그런 마음으로 버티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도저히 못 있겠어서
오빠에게 숙소 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것 때문에 오빠도 기분이 상한 걸 알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복잡했어요.
오빠는 저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다시 친구들 자리로 돌아갔는데,
그 순간 저는 “아… 나는 여기서 빠지는 사람이구나…” 하는 서운함도 있었어요.
물론 그게 오빠 잘못은 아니지만, 제 감정이 그랬어요.
그리고 그 친구 결혼식이 1월 17일인데
오빠는 저한테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정말 중요한 자리라는 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다시 그날 같은 분위기를 떠올리니까
솔직히 겁이 나요.
또다시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저만 가만히 앉아 있게 될까 봐.
오빠는 “일년에 3~4번 보는 자리니까 그날만 참고 함께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그냥 몇 번의 모임이 아니고, 감정적으로 부담이 큰 자리예요.
그래서 “그런 자리 안 나가고 싶다”고 말한 것도
오빠를 돕기 싫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제가 아직은 오빠의 깊은 인간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서예요.
저도 오빠를 사랑하고 결혼도 진심으로 생각하지만,
아직은 제가 그 자리들에 당당하게 앉아 있을 만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거고 그래서 1월결혼식안가도되는거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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