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취향 때문에 동성들이랑 거리감이 자동으로 생기나..

나 여자임

여자들이 유독 즐겨먹는 음식물이라든지 밈이라든지 인스타에 뜨는 모든 유행들이 나랑 너무 안 맞고 개노잼으로 생각하니까 공감형성이 안 됨.. 나라고 좋아하는 거 뭐 없겠어? 더 많을 거임 근데 잘 안 겹침 ㅋㅋㅋ 내 관심사 얘기하면 잘 모르거나 그렇구나.. 이런 식임 서로서로를 그렇게 보는 듯

여자라고 다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니지만 항상 대화하다 보면ㅠ......... 뭔가 문제가 있긴 한 듯..

[익인1]

괸심사가 뭔데

[글쓴이]

난 심오한 주제나 미스터리 주제, 호러 영화 좋아하고 제이팝, 인테리어, 애니메이션.... 어떻게 보면 흔한데 세세하게 들어가면 결이 달라 ㅠㅠㅠ 내가 공감을 못 하는 건가 싶을 정도

[익인1]

아...오타쿠친규찾아야할지도......

[글쓴이]

이마에 붙이고 다닐수도 없고 참

[익인2]

내 오타쿠 친구도 나이들수록 취향 맞는 오타쿠친구가 진짜 귀하다는 얘기 종종 함. 그 친구같은 경우에는 취미나 관심사 (완전히는 아니지만) 겹치는 오타쿠 애인 우연히 만나서 장기연애중이더라!

[익인2]

나도 떡볶이싫음 여자애들이랑 놀면 떡볶이 샤브샤브 가야함 아님 이쁜 카페 찾아가야하고 하루종일 사진이나 찍어댐 난 집에서 롤이나 하고싶은데 라부부 이런거 진짜 세상이 나한테 몰카하는거같음 그치만 나같은 사람이 더 적겠지 . . .

[글쓴이]

아 ㅋㅋ 진짜 미칠 것 같음
번외로 중국당면은 다들 왜 그렇게 좋아해서 마라탕도 아닌데 같이 먹는 음식에 왜 넣는 거임?????? 분모자도 싫음
라부부도 공감한다

[익인2]

아ㅋㅋㅋ 중당 분모자 ㅋㅋㅋㅋㅋ 진짜루 웃기다 ㅜ 진짜 진짜임

[익인2]

누가 어쨌니 저쨌니 사소한거 얘기하는게 피곤함 근데 기억 못하면 서운해해서 최대한 기억하려고함 내 장점이자 단점인데 애들이 얘기하는거 내가 기억을 못해서 나한테 얘기하면 뒷말이 안돈다고 입 무겁다고 날 좋아했던거같음. 이젠 친구들이 내가 기억못한단걸 알지만.. 그래도 가끔 서운해하면 에너지 빨리고 내가 얘 애인이 된거같음

[글쓴이]

결과적으론 안 퍼나르는 게 베스트긴 하지 ㅋㅋ
남자라고 감정적이지 않다는 건 아닌데 여자들은 좀 똘똘 뭉쳐서 한 마음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얘기 잘못 나르면 망하는 게 한 순간

[익인3]

난 친해지면 이상하게 감정이 생겨서 깊게 들어가기도 싫어 대충 친해지다 말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