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근무했었는데
규모가 큰 기업이었으나 저는 작은 지사 소속이었고
거기 상태가 문닫기 직전이라 사원들이 모두 화가 나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제가 들어왔는데 과장이 하는 일들을 제가 다 떠맡았고
(저는 27살 신입사원 이었습니다)
그 마저도 2주차 부터 왜 완벽하게 못하냐고 핀잔을 들었습니다
거기에다 남(여)직원이 저는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연락이 오거나 점심을 먹으러 가자 하여서 완곡하게 거절하여 선을 그었으나
거절이 계속되니 쓸데없는 편가르기로 번져서 그냥 빡쳐서 그만뒀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집에서 그 회사를 왜 그만두었냐고 가족과 친척들 모두가 합심해서 저에게 을 하며 몇 달 동안 시비를 걸었습니다
싸가지 없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다닌 곳은 대기업이며 저희 가족과 친척들은 대기업에서 일해본 분이 한 분도 계시지 않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 상황에서도 이력서를 넣어 다른 대기업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입사를 하였는데
제가 화가 나는 부분이 다른 회사에 들어가니 친척들과 가족들이 갑자기 저의 눈도 못 마주치며 제가 등장하면 모두 다 말이 없어지고 눈을 깔고 제가 말을 꺼내길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그리고 이 분들은 제가 퇴직을 하였을 때는 무슨 말 끝마다 트집을 잡거나 뭘 식사를 하려고 해도 제대로 못 하게 방해를 하고 말 한마디만 꺼내도 끊으면서 사람을 바보로 만들더군요
그러던 사람들이 다시 다른 회사에 들어가니 태도가 갑자기 저렇게 변했습니다
이 상황도 그렇고, 전 회사에서 겪은 상황, 남(여)직원과의 마찰 등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제가 한번씩 제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특히 상사들과의 관계가 정말 조그만한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것이 몇 십억의 책임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으니 바로 사과를 하고 시정한다는 의사를 전할 수 있도록 항상 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실수를 한 적은 없으나 이전 회사 사수께서 그런 실수를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남(여)직원들과의 관계가 제가 섬세하고 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착각하여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고 점심시간에 계속 불러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런 것들을 완곡하게 거절하면 대부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근데 예외는 또 있더라구요.. 그러는 분이 꼭 한 명은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여자)분들이랑 같이 일하게 되면 이것 또한 경계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함부로 친절하게 하지 않고 먼저 벽을 칩니다
원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친척들과의 관계인데, 이 관계에서 제가 겪은 일들은 저는 용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일 이후로 솔직히 거리를 많이 뒀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제가 하고싶은 말이 많아도 아끼는 편이었지만 이번에 말 다하니 가족과 친척들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어 (물론 저한테도 할 말이 많지만 아끼고 계시는 부분도 있겠죠) 저를 피하는 분위기 입니다
가장 큰 건 역시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의 반응과 트집 등등 입니다
순화해서 적었으나 솔직히 말하면 어디가서 우리 집 자식이라 하지마라, 바깥에서 우리 이름도 대지마라, 얼굴도 들고 다니지말고 부끄럽게 생각해라, 앞으로 니 인생 어떡할거냐, 이제 망한거 아니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겪고 나니 제가 한번 씩 제가 생각해도 좀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하며 앞서 적은 상황들과 비슷한 것들을 겪을 때 그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게 조현병인지 PTSD인지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지만 최근 약 1년동안 글도 쓰면 내용이 중구난방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우연히 여기에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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