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애인도 싫어해야 된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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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A라 치면 애인이 나랑 사귀기 전부터 인사만 하던 사이였어 (애인과 A는 둘다 남자고 나보다 선배)

내가 대학교 들어오자마자 A의 술강요에 싫다고 좀 세게 거절해서 내가 싸가지 없다고 A가 욕하고 다녀서 모든 선배들이 날 싫어하고 욕했어

그러다 1년 후에 애인를 만났는데 애인이 과 회장이고 A가 휴학을 했어서 A가 없는 동안 애인 덕에 이미지가 좀 회복이 됐는데 이제 A가 복학 하면서 내년에 회장 자리를 물려 받는대 

A가 인맥이 넓으니까 내년 회장 자리를 물려 받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 하는데 내 애인이 인수인계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둘이 잘 지내는 게 내 애인한테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

내가 A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 애인도 A랑 잘 지내지 않고 그냥 대면대면하게 지내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이겠지? 

[익인1]

쓰니 마음 충분히 이해해

[글쓴이]

ㅠㅜㅠㅜ 고마워 …. 뭔가 공감 받으니까 슬프다

[익인2]

애인의 인간관계가 있으니까..쓰니 맘을 잘 다독여주는게 최선일 듯ㅠ

[익인3]

충분히 서운할 수 있고 그런 마음도 공감하는데
솔직히 애인 입장에서는 인수인계를 받는 입장이라 사회생활을 할 수 밖에 없으니 ㅠㅠ 아휴 고생많어

[익인4]

나는 반대입장이었는데 나랑 너무 친한 친구인데 나한테도 너무 잘해주고 근데 걔가 회사에서 좀 사가지가 없게해서 애인이 좀 속상했었는데 애인은 충분히 위로해줬지만... 내친구와 대면대면하게는 못하겠더라고ㅠㅠㅠㅠㅠ 애인이 나한테 잘하니 봐준다고 근데 진짜 개열받는다고ㅠㅠ

[글쓴이]

헐 이렇게 반대 입장에서 들어 보니까 나도 내 친구를 애인이 싫어한다 하면 손절 못할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