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데이트비용이나 만남장소 이런걸로 토론같은걸 하게 됐는데
내가 살면서 겪거나 봐온걸로는 남자가 대부분 부담하고 그런 편이라 그냥 그게 자연스러워보인다고 했거든
근데 애인은 자기 이상형은 옛날부터
본인 소중한만큼 남들도 소중하다는 걸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었다고
사람은 전부 소중하고 돈 시간 노력 등등도 성별 관계없이 다 소중하니까 서로 소중히 여긴다면 비용 부담이 한 쪽으로 기울 수가 없다는 거야
만약 덜 내고 싶고 대접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그건 상대를 자기보다 덜 소중하게 여기거나 덜 사랑하는 거래.. 그런 사람들은 상대가 덜 소중하거나 덜 사랑한다는 걸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그렇다고 애인이 덜 노력하고 덜 부담하고 싶은 건 아니래 서로 계산기 안 따지고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대
그래서 결론은 내 연애가치관? 내 관성이랑 차이가 좀 있는 상황인데 나는 아직 더치페이 이런게 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거든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 고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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