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날 의지 못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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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애인 외조모상이었는데..

내가 갈까? 한 두번 물었는데 안와도 된다고해서 안갔거든?? 장례식 끝나고 만났는데 친구들은 왔었다 하더라고..친구들도 부른건아니고 친구들이 온다해서 주소 알려준거래..! 캐서 나는 왜 안불렀냐니까 힘든거 안보여주거 싶었고 친구들이랑은 조모상도 왔다갔다 해서라는데

원래 애인 성격이 내가 어려서 나한테 굳이 힘든거 안보려주려하는 성격이야...ㅠ 서운하다기보단 날 의지하지못하나 라는 자괴감드는데 어때보여

연애초는 아니야 8년차라서...

[익인1]

부모님 뵌적 있어..? 그거 아니면 나도 굳이 안부를거 같은데... 식 잡은 것조 아니고

[글쓴이]

8년차인데 당연히 뵌적 있오

[익인1]

으잉..... 모지 진짜 본문 이유라면 그냥 있는 그대로 이해해줘도 될거같기도 하고..
근데 부모님 뵌 상황이고 결혼 생각도 있고 결혼 적령기라면 보통 가는데...
애인 부모님이 둥이 오지말라하라고 했나..? 가족들 슬퍼하는 모습 결혼전에
보이기 싫어서..?
애인이 단순하게 둥이를 의지하지 못하는건 어닌고 같아
왜냐면 장례식때 아무리 힘들어도 할 일 많고 손님대접도 해야해서 막 남한테ㅜ기대고 싶은 생각은 안들거든
아마 둥이가 와도 잘 못챙겨줄거 같아서 오지말라고 한걸수도 있을거 같어

[글쓴이]

내 예상엔 내가 어리고 이래서 평소에도 힘든거 잘 티안내고 말도 안하고 그러거든...근데 그런거라도 넘 슬프다ㅋㅋㅠ슬퍼할일은 아닌가

[익인1]

ㅠㅠ그냥 둘이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이쁘다 장례식 마치고 만나면 잘 해줘.. 위로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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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ㅠㅠ 고마워...

[익인3]

나도 나이 차이 7살 나는 연애할때 상대가 나를 의지하지 않는게 느껴져서 헤어졌는데..원래 남자들은 그래?? 본인보다 어리면 의지하기 어려운걸까 아니면 그냥 힘든티를 안내고 듬직한 사람으로 남고 싶은걸까..수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 혹시 쓰니도 나이차이 많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