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외가 단어 사용 문제는 그냥 차별적인 단어라고 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것중 하나야.
여태까지는 당연스럽게 사용하는 시대였으니 그걸 쓴다고 차별주의자도 아니고 초록글처럼 냅다 화내는건 이상하지 물론.
근데 댓글보니 그게 뭐가 문제냐, 처음 듣는다, 유난이다라고 해서 좀 적어봄.
현재 우리 사회는 장애우도 시혜적인 단어라고 해서 장애인으로 바꿈.
장애인에 대응되는 단어는 정상인이라고 불렀는데 그럼 장애있으면 비정상이라는 의미니까 비장애인으로 바꿈.
편부편모 가정은 양쪽이 다 있어야 정상가정으로 보는거라 한부모 가정으로 대체해서 부르고, 결손가정에는 완전한 대체어가 없어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으로 나누어 부름.
현재 사회는 대체되는 단어가 완벽히 있던 없던 차별의 의미가 있는 단어는 지양하고 최대한 학술적인 부분에서만 사용하려고 함.
외가-친가 문제야 너무도 당연히 차별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고.. 난 차별적인 의미로 안쓰고 우리 할머니도 안서운해 하시는데? 해도 어쩔수 없이 위의 단어들과 같은 맥락의 단어고 이미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ㅇㅇ
그리고 외가 소리 듣는 조부모들도 소외감 느끼고 싫어하는 경우 꽤있어. 본인 가정은 아닐수 있지만.
저런 단어들이 바뀌어 가는 현 사회에서 이정도 얘기가 나오는건 아주 자연스럽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저 단어 쓰면 다 차별주의자라고 뭐라 하고 싶은게 아니고.
이 문제에 대한 기사나 논의 내용은 대충 찾아봐도 나오고, 차별의 의미를 짚고 아이들이 지역+할머니로 부르고 있다는 기사는 2011년에도 있어.
위의 단어들 (장애우,정상인,결손가정 등) 모두 사용하는데 문제 없고 바꾸는게 유난이라고 생각하면 어쩔수 없음ㅇㅇ 난 사고방식을 바꾸자고 설득하려는 생각은 없어서.
아무쪼록 저 문제에 대해 처음 접해서 궁금한 익인들이 있으면 이 글이 참고가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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