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해외둥이고 산책하다가 폰이 갑자기 꺼져서 길 잃다가 자정이 다된 몇시간만에 집와서 폰도 안되고 길도 잃어서 식겁했다고 연락했더니 애인은 자기할말만 하더라 (누구누구 만나서 술 얻어마셨다 등)
해외둥이고 산책하다가 폰이 갑자기 꺼져서 길 잃다가 자정이 다된 몇시간만에 집와서 폰도 안되고 길도 잃어서 식겁했다고 연락했더니 애인은 자기할말만 하더라 (누구누구 만나서 술 얻어마셨다 등)
평소에 질문없이 자기할말, 일상보고 느낌으로 연락했었는데 이런상황에서도 내 안부는 중요하지않구나 느껴져서 순간 확 지치더라 그렇다고 서운한티 내진않았어
그러다 애인이 미안하다고 해서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일찍잔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기분이랑 상황에 대해 나름 차분하게 설명했어 오히려 애인은 집에 잘 돌아왔으니까 그렇게까지 걱정이 안됐다. 친구랑 만나고있을 때 그런거 일일히 걱정안해줘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다. 힘든건 너가 해결해야지 왜 잘 놀고 온 나한테 계속 차갑게 굴어서 결국 오늘 친구들 만나 느낀 행복한 추억거리들을 잊게끔 하냐... 방해하는것같다 면서 오히려 걔가 이런거 이해못해줄때마다 힘들다 차라리 끝내는게 맞다고 하더라
나로선 괜찮아? 한마디 듣는게 이리도 힘든일인가 싶고 그동안 안맞는걸 알아도 노력하면서 맞춰왔는데 걘 노력은 한건가 싶어서 좋아하지만 붙잡진 않았어. 다 이해한다고 그럼 끝내는거로 하자했더니 냉정하게 생각해보래
연인끼리 이런 배려도 없이 만나는게 맞아? 내 상식으론 애인의 말이 하나도 이해가 안가 자기자신에 대한 공감능력은 높으면서 타인에 대한 공감은 전혀 안되는것 같아보여

인스티즈앱
"편집도, 재촬영도 불가” 조진웅 사태에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