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나랑 전애인은 같은 회사 사람, 관계중독, 트라우마본딩 관계였어 헤붙 많이했고 9월에 헤어졌을때 헤어진 동안 번개탄 자살시도했나봐
10월에 연락오긴했는데 내가 남자선배들이랑 어울리는게 못마땅했는지 육두문자 보내더라고 지 화풀리깐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무서워서 안만났어
저번에 나 검진때 결과가 안좋아서 이번 11월말에 병가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너무 안좋았어 문제는 아픈동안 애 생각이 너무 나는거야 10월에 그렇게 멀어지고 다 차단당했거든?
그저께 네이버블로그 방명록 생각나서 방명록 남겨놓음 그랬더니 디엠 차단 풀어서 답장오더라 그동안 서로 미워했던거 오해했던거 푸는데 알고보니 나 10월에 남자생긴줄 알고 여소 받아서 그새 사겼데?????? 알았으면 방명록 안남겼지... 암튼 애랑 4시간반정도 전화도 했는데
애인있다는 놈이 광광 울더라 많아 아팠냐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선은 잘 긋데..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은 절대 없다고 지금 애인이랑 잘해보고 싶다고 그러면서 전화는 안끊는데 그냥 응원해줬어
방금 있었던 일이라 두서 없긴 한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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