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는데 찐사가 뭔지 모르겠음

사랑은 모르겠는데 행복하면 된거 아닌가 

참고로 첫애인하고 바로 결혼한거 아님

일단 막 설레고 간지러운거보다 편한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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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쿤

[익인2]

난 설렘 없으면 사랑이 아닌거같긴함 ..ㅠㅠ 마냥 재밌고 편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못만나겠어

[글쓴이]

난 그 설렘이 불편해 ㅠㅠ.. 내 친구들도 익인이같이 말하던데 진짜 사람들은 다르구나 느꼈다

[익인3]

결혼까지 했는데 모를 수 있나 신기하다... 진짜 그냥 신기함

[글쓴이]

사랑이 없다는게 아니고ㅋㅋ 찐사가 뭔지 모르겠다는거 사랑이면 사랑이지 찐사가 뭘까 ? 이런거

[익인3]

나도 그런말 한적 없음! 사랑의 형태는 다르겠지만 찐사는 그냥 느껴지는거라고 생각해서...

[글쓴이]

글쿠나.. 찐사의 정의가 뭘까
사랑 그 이상인가봐

[익인5]

난 찐사를 학창시절에 해서 근데 난 찐사는 이루어지지 않는거같음 첫사랑과 같은데 너무 불편하고 그럼

[익인5]

편한 사람과 연애결혼해야 한다 생각함
그 뒤로의 연애는 좋고 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찐사의 감정을 이길순 없음 찐사는 진짜 상대에 미쳐있는거같음

[글쓴이]

아하 서로한테 미쳐있는 그런거 ㅇㅋ .. 난 그런건 아니긴함 ㅋㅋㅋ

[익인5]

ㅇㅇ 너무 불편하고 심장 터질거같고 눈물나고
내 기준 내가 제일 서툴때 찐사를 한다 생각해서 이루어질수가 없다 생각함

[익인5]

나도 쓰니랑 비슷하게 결혼하는데
찐사를 거쳐와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절절하고 애같은 불같은 사랑을 안 경험한 사람도 많음 잔잔하고 편한 장기연애만 해보는 사람도 진짜많음

[익인6]

나도 결혼했는데 현재 남편이 두번째 찐사였음
20대부터 연애하면서 몇몇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이였고 첫 찐사는 첫눈에 반한케이스
근데 쓰레기였고 현재 남편도 두번째로 반했고
만나면서 우여곡절 많았지만
오래사귀면서 결혼에 골인

[익인6]

찐사가 내 기준엔 이 사람을 딱봤을때
그냥 너무너무 좋고 계속해서 보고싶고
뭔가 내걸로 만들고싶고? 소유욕 생김
같이있으면 행복하고 설레고 주변이
막 핑크빛이고 세상이 아름다워보임
근데 나도 이젠 오래되서 그 감정이 무뎌짐 ㅋㅋ
쉽게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아이돌 혹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덕후질 비스무리한 감정인것같음 막 뭔가 해주고 싶고 손만 잡아도 좋고 그런 감정

[글쓴이]

어..? 남친 덕질은 많이 해봤는데 찐사였던건가ㅋㅋㅋ 갑자기 살짝 혼란스러움ㅋㅋㅋ 근데 세상이 아름다워보인게 또 딱히 남친들 때문은 아니었다..

[익인6]

남친덕질도 찐사 같은뎅??!
나도 남친시절 덕질 엄청했어
내 취향 옷들 사주면서 입히고
사진찍고 카톡 인스타에 올리고 막 목도리 키링 지갑 폰 인형 등등 내 취향이 묻어나오는 모든 것들을 막 선물공세하고
막 난리남 ㅎ..
근데 덕후긴 했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빠지면 피규어 굿즈 막 미친듯이 후욱후욱 하면서 샀었음…

[익인6]

아근데 그것도 있겠다
어릴땐 멋모르니깐
🥹😍🤣꺅! 이런느낌이면
일찍 사회생활한다던가
나이먹으면서 세상을 겪다보면
🧐🫠🤔 흠 글쿤… 무덤덤해짐
이래됨 내가 이럼

[익인7]

설레면 불편해 근데 그 순간찰나가 기억에 오래 남아

[익인8]

맞아 짧은 기억이 진짜 크고 오래가는중

[익인9]

나도 결혼은 편함안정이 더 중요하다고생각함. 찐사는.. 20대때 아무것도 모를때 가능했다 생각해+미화

[익인10]

설렘없이 편함만으로 결혼한거야? 재밌고 행복해?

[글쓴이]

설렘은 극초반 잠깐
재밌고 행복해 물론 갈등도 있고 싸우기도함

[익인10]

그렇구나 안정기에 접어든거 같아보여! 설렘만이 찐사가 아니라 편함이 쓰니의 찐사 방향인가봐

[익인11]

결혼은 설렘의 단계를 넘어서 헌신의 단계까지 갈 수 있는 사람하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쓰니가 오히려 더 안정되어 있다고 느껴져

[글쓴이]

오 너무 좋은 말이다 이런 멋있는 생각까진 안했는데 더 건실하게 살아볼게

[익인14]

22 나도 이렇게 생각해

[익인12]

걍 그걸 선택한거면 이게 찐사랑이지~하고 살면 되는거지

[글쓴이]

아 딱히 찐사랑을 원치는 않음 지금 만족해 그게 도대체 뭔지 궁금한거지

[익인13]

다른 사람들 감상과 뭐하러 비교함 뭘 재서 수치화 할 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스스로 느끼고 있는게 찐사지

[익인15]

나도 편함, 안정감있는 사람이랑 결혼할것같긴해 내 이상형이기도하고 ㅋㅋㅋㅋ
근데 내가 느꼈던 풋풋했던 설렘이 평생 안잊혀져ㅜㅜ 미련있는것도아니고 헤어진지도 오래됨 ㅋㅋㅋ큐ㅠㅠㅠ

[익인16]

각자 기준이 다른거지 니가 찐사라고 생각하면 찐사겠지

[글쓴이]

아니 내가 찐사라고 생각한게 아녀.. 궁금한것 뿐이야

[익인17]

그래서 나중에 찐사만났다면서 불륜하는경우 존많이잖아

[글쓴이]

그건 걍 찐사랑 상관없는 쓰레기들 멘트..

[익인18]

너무 공감.... 혹시 mbti가 st니..?

[익인18]

내가 생각하는 찐사는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는 거...? 이정도 인 것 같고......

[글쓴이]

뭐야? ㄷㄷㄷ 맞긴해
ㅋㅋㅋㅋㅋㅋㅋㅋ잇티젠가

[익인19]

나는 친구같은 연애 4년 하고 새로운 사람 만난지 1년정도 됐는데 지금 애인 만나고 나서야 이게 사랑이구나 싶었어 ㅠ 전 연애들은 뭔가 갈등이 생기거나 서운한 일이 있으면 화가 나서 쏘아붙이고 그랬는데 지금 애인은 그냥 눈물이 날 것 같음 ..

[글쓴이]

오모나...

[익인20]

님 혹시 잇팁임? 내가 딱 그런데

[글쓴이]

뭐지 잇티제였던거같음ㅋㅋㅋㅋ

[익인21]

난 웬만해서 설렘도 잘 못 느껴서 진심 모르겠음...찐사가 뭐야 얘들아 나도 궁금해...쓰니는 이미 편한 사람과 연애 결혼햇지만 나는 진짜 이 상태로라면 조건 보고 선보고 결혼도 가능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