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인프피 둥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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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장에서 거의 1년 동안 보고 지내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털털하다고 해야 하나 낯 안 가리고 욕도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하던데 꼭 나랑만 대화하면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무슨 부탁이나 사적인 대화 할 때도 렉 걸린 것 마냥 말하는 게  느려지던데 그냥 내가 불편한 걸까? 회식한다고 같이 술 먹고 그러면 좀 덜 하긴 하시던데

[익인1]

너한테 관심 있어서 뚝딱 대는 걸로 보이는데..너 말만 들었을 때..
너가 MBTI가 뭔지 모르겠지만, 관심 있는 사람이면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다가가고 플러팅 해봐 그럼 애인 되어있을 듯..

[글쓴이]

나 INFJ..

[익인1]

엄..용기를 내봐..너도 좀 적극적인 스타일은 아닌 거구나..
그럼 그냥 너가 가만히 있으면 다른 애가 걔한테 적극적으로 들이대다가 채간다고 생각해봐
그럼 없던 용기가 나와서 적극적으로 해보게 되겠지
너가 맘이 있다면...그럴거야 근데 안 그런다? 그럼 그냥 너의 마음도 크지 않은 거니까
다른 사람이 채가든 뭐 걔가 갑자기 너한테 고백을 하든 기다려보던가...

[글쓴이]

알게쏘..

[익인2]

뭐 불편하게한거 있나본데? 이사람이랑 말섞긴 싫은데 업무상 무시할수는없고..

[글쓴이]

근데 또 그렇다기엔 가끔 먼저 와서 사적으로도 말 걸고 그러시기도 해..

[익인3]

왜 쓰니랑 말하면 유독 고장나는거지 ㅋㅋㅋㅋㅋ
나 인프핀데 관심있는사람하고 있을때 나도 그러긴하는데... 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모르겠어 보통 5초면 다 말할 걸 10초는 넘게 걸리게 말해

[익인4]

난 그렇게 대하는 이유 딱 두 가지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좋아해서 뚝딱거리는 건 어떻게든 수줍거나 조심스러움이 보이니까 싫어하는거랑 구분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