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그렇게 화가 난건지 모르겠어
나는 해야할 일이 쌓여있는걸 싫어해 그래서 다 해치우고 쉬거나 밥을 먹는편이거든
그래서 같이 밥 먹고 슈퍼에가서 껌을 사러갈 예정이였으면 식당가서 밥 나오는거 기다리는동안 근처 슈퍼에 껌 사러갔다 오는 편이야
아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언니가 상차리는거면 그동안 내방 청소할 때도 있음 하긴해야되는데 지금 잠깐 시간이 비니까 하고 싶어져ㅠ 그럼 처음 시작할땐 상차리는동안 다 끝나겠지 했는데 안 끝나서 진짜 몇분? 조금 늦게나오는편 그럼 먼저 먹고 있으면 되잖아 근데 언니는 또 “니가 지금 ㅊ먹는다 그래서 지금 차린건데 그렇게 몇분씩 꾸물거리면 사람이 안 짜증나겠냐” 이러고 암튼ㅠ 걍 왜케 짜증내는거야
밥을 같이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언니는 뭘하든 이거하고 저거하면 된다 급할거 없다의 마인드고 나는 해야할 일이 남아 있는게 찝찝해서 서두르는건데 언니는 이게 “유난, 지,ㄹ 떠는거래 너 편한대로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다른 사람 시간 낭비하는거“라고 해 근데 그냥 방식이 다른거 아니야?
내가 같이 슈퍼갔다오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식당에 앉아서 밥 기다려라 먼저 나오면 먹고있어라 하는건데 왜… 저렇게 짜증내는건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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