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병원 다니다 알게 된 분들이랑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친해졌는데 그 중 어떤 분이 자꾸 쓰담는 거 같거든
나도 첨엔 툭툭 치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나중엔 허벅지를 쓱쓱 쓰다듬는다고 해야할 지 스치고 지나간다고 해야할지 좀 그러거든
지난 번엔 칼국수 고깃집 이런 데 처럼 바닥에 앉아서 먹는 집이였는데 그 분이 손으로 이상하게 스치고 지나가길래 내가 왜 이래 라고 하니깐 다른 분이 언니가 좋은가 보죠 이러길래 뭐라 하기도 뭐하고 분위기 깨지는 거 같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자주 만나다 보니 이젠 그 분이 그냥 내 옆자리가 된 듯 해서 나도 좀 다른 자리로 앉으려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그 분이 또 내 옆자리가 됐는데 이번에 모임할 때 또 그러더라고 근데 이번엔 내 맞은 편 분도 그걸 봤는지 좀 띠옹하는 표정인데 못 본 척 하고 넘어가려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니깐 그냥 먹던 밥 마저 먹는 식으로 넘어갔거든
나 이 상황이 좀 난감한데 이 분 나한테 왜 이러는걸까
우리 난임병원 다니다 만난 사람들이라 다 결혼 한 사람들인데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그냥 여자들 중에 팔짱 끼고 툭툭 치고 쓰담쓰담 스킨쉽 많이 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나
난 스킨쉽 하는 타입이 아니라 좀 불편한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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