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워홀끝나는데 번화가 갔다가 울뻔

도피성으로 온거고 1년 잘 살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였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 보냈고 잘 지냈었거든

이 꿈같은 1년이 이제 곧 끝나고 이 번화가에 올때마다 

항상 사진 찍었었는데 오늘이 마지막으로 찍는날이겠지? 하면서

멍때리고 그 상징물 몇분간 쳐다보다가 우울해져서 집가야겠다 하고 왔어 ㅠㅠㅋㅋㅋㅋ

주변에서 돌아가는거 기대되냐 하는데 오히려 돌아가면 계속 우울할거같아 ㅠ 하🥲😭

[익인1]

나도 도피성?으로 워홀 갔다가 다녀와서 한동안 방황 많이 함.. 힘내ㅠㅠ

[글쓴이]

1년 진짜 짧지만 길거같았는데 시간 너무 잘 간다 ㅠㅠ.. 겨울에 왔다가 겨울에 가니까 뭔가 계절 흐르면서 내 시간도 같이 가는구나 하면서 한 두달 전부터 자기전이면 이제 며칠안남았네 이러고ㅠㅠ 여기서 알게된 사람들이 또 오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무리여서 올 수 있는 기회 있어도 못 오는게 더 아쉬워..

[익인2]

혹시 어느 나라 갔어?

[글쓴이]

일본! 언제든지 올 수 있는 나라지만 여행이랑 사는건 다르니까 더 아쉬운거같아.. 이제는 끝이 정해진 여행만 남은 기분이야 ㅠㅠ

[익인3]

그래서 나 워홀 끝나고 정착함.. 도피성 유학으로 이어졌는데 이제 곧 끝나가니까 또 다른곳 가고 싶어짐

[익인4]

호주??

[글쓴이]

돈은 괜찮았어??? 나는 돈 부족하기도 하고 유학원은 너무 비싸서 생각안했었어ㅠㅠ

[익인4]

일본어공부하고 간거야?

[글쓴이]

아니 거의 안했엌ㅋㅋㅋㅋ젤피티는 엊그제 n2봤는데 말하기ㅜ실력은 지금도 n4일려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