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23살이고 14살에 엄마가 돌아가셨거든
초반에는 아직 친가가 제사 꼬박꼬박하고 그랬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분위기 탓도 있고
일손이 하나 줄었으니까 (^^) 제사를 다 합쳤거든
아무튼 초반에는 친가 어른 다 모여서 엄마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은 사실 좀 흐지부지되고 있거든 ,,
사실 나는 제사 왜 지내는지 모르겠고
그냥 기일 맞춰 엄마 보고 오고 가족끼리 저녁 먹고
이렇게 간소하게 하는 거 동의했어! 이외에 자주 보러가는 편이고 명절 제사랑 합친 제사에 엄마까지 있어
절대 엄마한테 소홀해하지는 않아
엄마한테 편지도 쓰고 갈 때 커피며 뭐며 다 챙겨가구
단지 제사만 안 한다는 거야
문제는 ,, 이모인데 제사 안 하는 걸 극도로 서운해하셔
서운을 넘어 화..? 내 동생을 안 챙겨! 이런 느낌인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사실 거짓말 중이야 이모께
제사하는 척 ㅠ 이모는 진심으로 크게 진짜 찐제사를
원하시는 거라서 .. 대충 간소하게 한다 이렇게 둘러댐
날짜도 무조건 전날밤이어야 하고 (이건예의인가..?)
아빠도 24시간 근무제라 퐁당퐁당이거든
다들 엄마께 예의가없니마니 하지만 우리집은 상황에 맞게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사를 챙기니 마니로
괜히 엄마한테도 미안해져 ㅠ
할머니도 연세가 많이 드셨고 이번에는 팔 깁스를 했어
그러니 이모가 전화와서 나보고 나물 무치고 조기 줍고 탕국 끓이래 .. ㅋㅋㅋ ㅠㅠㅠㅠ
다들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할 거 같니?..
내가 엄마한테 예의가 없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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