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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1년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같은 동아리)
이번에 모임하다가 갑자기 완전 표현해서
지난 주 토요일에 만났거든?
밥이랑 술 다 걔가 사구, 뭐 가방도 계속 들어주고
월요일에도 내가 면접 볼 일 있어서 전화하자더니 면접 잘 보라고 하고 화요일에는 기프티콘도 주길래 (면접 잘 보라고)
난 완전 호감인 줄 알았는데 자기는 그냥 토요일에 만나보니까 친한 누나라는 걸 깨달았대 그래서 다음 약속도 안 잡으려했는데 내가 잡자니까 잡은 거래 ㅋㅋ...그럼 월욜은 뭐임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지 바쁘다고 당일 파토냄. 막상 만나보니까 별로였던 건지 아님 딴 여자 생긴 건지...? 난 후자 같긴 한데 걍 머리가 띵함
그저 아이가 공룡피자가 먹고 싶다길래 터무니없는 주문 넣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