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뭔가 인생의 진리를 깨우친 것 같아 방금

오히려 머리를 비우면은

인생 엄청 심플해진다 ……

와

나 자러갈게 ㅋㅋ

ㅂㅇ

[익인1]

나도 깨우치게해줘

[글쓴이]

진리는 허상이야
그냥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스월빈

[익인1]

생각하지 말라는거지?

[익인14]

모든 현상은 공하다. 본질은 비어있다. 예컨데 문명을 접해보지 않은 원주민은 코카콜라병을 보고 그걸 막대에 묶어 무기로 쓰기로 했는데, 현대 문명인들은 코카콜라병이 코카콜라를 담는 병으로 인식하듯.. 코카콜라병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고 쓰임새도 달라져. 원주민에게는 무기로, 현대문명인들에겐 무언가르 담는 병으로. 이것이 인연법이야.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나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각각 사람, 상황, 타이밍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하는거지. 그러니, 현상과 눈에 보이는 것에 믿지말라는거지.

[익인14]

나라는 상, 남이라는상, 생명이라는 상, 영혼이라는 상, 상에 맺혀있는 사고가 삶의 고통을 주는 것이고 그 상을 모두 없애야 진정한 무아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결국에 내가 화가나고 고통스러운건, 내가 옳다는 상에 맺혀있기 때문이야. 내 말이 맞고, 내 가치관이 맞고, 내 경험이 맞다는 상에 빠져살기 때문이야. 근데 내가 옳다는건 누가 증명해줄건데 아무도 못하잖아 사실. 내가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다. 결국엔 상황과, 시간에 따라서 내가 옳게 될 수도 그르게 될 수도 있다. 라고 불교철학적으로 답해보았어. 내가 아는 지식을 최대한 쥐어짜내봤어. 불교의 철학은 실존주의의 철학(헤겔)과 비슷하게 닮아있어. 이러한 진리와 철학들이 결국 말하는건은 진리는 허상이라는 말이지.

[익인1]

14에게
라는 책 추천 좀..

[익인14]

1에게
저 말은 전부 불교 '금강경' '화엄경' 에서 나온 말들인데, 좀 많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서양철학의 실존주의 키르케고르 부터 공부해보길 추천함다

[익인1]

14에게
선생님 개어려워요
불교야?

[익인14]

1에게
넵 그러합니다. 어렵습니다. 나도 죄송하게 생각함다..

[익인1]

14에게
나도 불교 입문하고파

[익인14]

1에게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책을 구매하시길. 불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며, 철저하게 깨달음의 진리로 나아가는 믿음의 학문이자 철학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책은 다소 지루하지만 끝까지 읽고나면 지루함을 견딜만큼이라고 생각하세욥.

[익인1]

14에게
왜이렇게 읽고싶게 해 나 돌아버려 ~~
알려줘서 고마워 ~~

[익인14]

1에게
금강경 어려울거같으면 , 사이구사 미쓰요시의 '불교 입문' 으로 먼저 시작해도 좋아요. 좋은 밤 보내시길..

[익인2]

나도

[글쓴이]

굳

[익인3]

머리 비우고 기도해서 예수 믿으면 진리 입성~! 나도 진리 깨닫고 인생이 달라짐

[글쓴이]

님아.

[익인3]

ㅋㅋㅋㅋ 왜앵ㅠㅠ 진짜얌☺️💗

[익인4]

잘자

[글쓴이]

응 잘자

[익인5]

위키드 노래 같다

[익인6]

머리를 비우라는게 정확히 뭘 어떻게 하라는거야?? 너무 깊게 생각하거나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건가?

[익인8]

모든 것은 무상입니다 이 작별 또한 그 흐름 속의 한 장면일 뿐이니 담담히 받아들이시길. 건승을 빕니다

[익인9]

힘 빼고 살면 다 잘 돼

[익인10]

이 말 넘 좋다

[익인13]

근데 힘빼라는게 정확히 뭔말이야?
잘하려고 하지마라…?

[익인17]

무언가에 기대하지마라?

[익인9]

난 이거 아니면 절대 안돼, 안되면 어떡하지 , 이번엔 꼭 합격해야하는데. 이런 생각 하지 말고 힘을 80%만 쓰는거야~ 안되면 말고 되면 땡큐! 이런 마인드가 다른 사람이 느끼기에도 여유 있어 보여서 인생 살기 편햐

[익인12]

나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 하나 계획하면 변수까지 다 고려해야됐었는데 머리 비우기 노력하다가 요즘엔 아예 놓침 ••• 면접 당일인데 필수로 챙겨야되는거 안 챙겨가거나 그런식으로… 예전엔 불안장애같았는데 요즘엔 adhd 같아짐

[익인15]

뭐든지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삶인가요~

[익인16]

그게 쉽지가 않다
태어나길 예민하게 태어나서
멘탈도 너무 약해서 옆에서 칼들고 찌르면 찌르는대로 비명지르고 쓰러짐

[익인1]

ㅋㅋㅋㅋㅋ아나 난줄

[익인16]

우리같은 성격은 그냥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잘 다스릴지를 생각해야함!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좀 안정을 찾는다던가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은 자연을 찾아서 산책을 한다던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