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나보다 연상이였거든
그래서 성격적으로 좀 듬직하고 정신 몸 튼튼한(?) 사람일줄
근데 진짜 골병 덩어리였음
비염, 탈모 있었음 물론 탈모는 티가 안나서 만났던거임
그리고 커피 한두모금도 못마심
마시면 머리아프대
술도 반병 넘게 마시면 취하고
다음날 자거나 토하고있음
여기까진 그냥 아 몸이 좀 허약한가 싶었어
그리고 이야기하다가 본인 어렸을땐 샤워를 잘 안했다(?)
이러길래 더 물어보니까
어렸을때 집 화장실에 바디워시가 없었대
그래서 비누로만 샤워했다 그런데 샤워를 잘 안했다(?)함
아침에 출근할때 일어나서 옷입고 바로 나가길래
세수 양치 안해..? 물어보니까
가글이라도 할까 이러면서 가글만 대충 하고 감ㅋㅋ
가글도 한 5초? ㅠㅠ
그리고 화장실 세면대나 바닥 청소할때 그냥
맨손바닥으로 물 뿌려놓고 훑는다 해야하나
그리고 방바닥 머리카락 청소할때도 맨손바닥으로 함
손도 비누로 제대로 씻는지 모르겠음 ㅋㅋ
자꾸 새벽에 배고프다길래
오빠 혹시 해충약(구충제) 먹어?물어보니까
갑자기 기분 나빠하면서 ㅋㅋ 지금 이 맥락에서 왜 그런말을 하냐고 물어보길래
아.. 아니 어른들이 배고프면 구충제 먹으라고 하잖아
난 1년에 한번씩 가족들 다 같이 먹는다 이러니까
그렇냐면서 그냥 중요하게 안듣고 개무시함
그 구충제 존재 자체를 모르더라구
독감 예방주사도 맞았냐 하니까 그런거 살면서 한번도 맞아본적 없대 ㅋㅋ 본인은 강하다고
결국 나한테 성병이랑 독감 옮김,,,
난 성병검사 질염때문에 몇개월 간격으로 받고
독감주사는 매년 맞았는데 얘 덕분에 두개 콤보로 걸림
같이 있으면 나도 같이 아플것 같아서
만난지 2달만에 빨리 헤어지자 했어ㅠㅡㅠ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다른 핑계 대면서 헤어지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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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개잘생김 이번에도 개잘생기게 나오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