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난 30초반이고 애인은 20대 후반이야(4살차이)
지금 만나는 친구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장거리 커플이라 데이트 끝나고 운전해서 집에 갈 때 먹을 거 챙겨주고 반찬도 직접 만들어서 싸주고 집 데이트를 하면 청소나 설거지도 본인이 다 직접 해줘
결혼 얘기할 때도 지역 이동을 해야 하는데 애인은 "무조건 따라다닐 거다. 오빠랑 사귈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날 많이 좋아해 주는 거 같아
그리고 지역 이동하면 맞벌이가 힘들어서 바로 취업할 수 있게 간호조무사 자격증은 나 만나면서 땄고...
다만 걸리는 부분은 과거야.
내가 성 관련에서는 엄청 보수적인데
애인은 연애 경험은 세 번 정도 있고 공백기 없이 연애를 이어온 편이야(이게 가장 마음에 걸림)
그러다보니 잦은 여행과 연애 위주로 살아왔다고 생각해
알바랑 일을 쉴틈없이 한 거 같은데 저축은 거의 없었고,
난 20대부터 주식하고 적금을 하다 보니 애인 보면서 연애하느라 돈 못 모았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네
그러다보니 가치관 차이가 느껴지고, 이 상태로 결혼까지 가도 괜찮을지 고민돼...
ps. 애인도 내 고민에 대해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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