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세 명 보러 갔는데 잘 놀다가 일곱살 짜리 한 명이랑 문제가 생김
손바닥 밀치기 놀이를 하자해서 힘 조절해서 살살 했음 져주다가 계속 약하다고 세게 해달라고 해서 내가 힘조절 잘못해서 뒤에 매트깔린 바닥으로 넘어짐
아프다고 울어서 내가 미안하다고 많이 아프냐고 달래주는데 엄마 오면 내가 세게 밀쳐서 넘어졌다고 말할거라고 선생님 죽일거라고 그렇게 한시간을 울었음
나는 계속 미안하다고도 하다가 놀이하다가 선생님이 실수한건데 죽일거라고 말하는 건 나쁜 말이라고도 혼도 냈다가… 막내는 와중에 옆에 자기 줄세워놓은 블럭 흐트러졌다고 한시간 내내 선생님이랑 누나 밉다고 울고…
달랬나 하면 또 선생님 죽일거야로 시작해서 둘이 악지르고 울었음
끝에 어머니 오시니까 선생님이 세게 밀쳐서 넘어졌다고 엉엉 우는데 씨씨티비도 없고 고소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싶고 나도 한시간동안 참던 게 있으니까 눈물나서 울어버렸음 다행히 어머님은 애가 잘 시간 되면 이런다고 해서 넘어갔음
와중에 집 가려 하니까 집 가지 말라고 붙잡고 엉엉 울어서 더 황당해서 울었음 집 가는 길에 연락 왔는데 애들이 나 내일도 또 불러달라고 조른단다… 진짜 멘탈 털려서 아직도 눈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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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개잘생김 이번에도 개잘생기게 나오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