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사친한테 전화가 온거야. 스피커폰으로 했어. 생일축하 안부연락이었는데, 사친이 텐션 높고 좀 까불하게 구는 편이라 한번도 본 적 없는 내 애인한테도 그렇게 하고 나한테 작업실 언제 놀러올거냐 언제 만나냐 이런 얘기 했거든(예술하는 친구) 나는 대충 넘기고 1:1 로 만날 생각 없어서 당연히 날짜도 안잡고, 건강챙겨라 ㅃㅇ 했어.
사친한테 전화가 온거야. 스피커폰으로 했어. 생일축하 안부연락이었는데, 사친이 텐션 높고 좀 까불하게 구는 편이라 한번도 본 적 없는 내 애인한테도 그렇게 하고 나한테 작업실 언제 놀러올거냐 언제 만나냐 이런 얘기 했거든(예술하는 친구) 나는 대충 넘기고 1:1 로 만날 생각 없어서 당연히 날짜도 안잡고, 건강챙겨라 ㅃㅇ 했어.
애인도 같이 막 웃길래 괜찮았고, 전에 얘가 질투심 많다는 얘기 했어서 내가 전화 끝나고도 한번 물어봤어 이런거(이성과 전화) 괜찮아? 이렇게.. 근데 괜찮다고 하고 그 다음날 하루종일까지도 엄청 즐겁게 잘지냈어
근데 또 하루뒤인 오늘 갑자기 생각할수록 짜증난다는데.. 나는 일단 미안하다고 했음 어쨌든 나(의 친구) 로 인해 생긴 기분 나쁨이니까, 그리고 사람이 살다가 곱씹으면서 더 짜증나는 것들이 분명 있잖아? 그래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생각했고
기분 나빴다며 얘기하더니 갑자기 그냥 덮어두자는거야 통제하긴 싫은데 내 친구들 싫으니까 자기 앞에서만 보이지를 말래. 나는 연인끼린 투명해야한다 생각해서 그냥 다 보여주는게 맞고, 불편한건 다 오픈해서 푸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얘는 예전연애부터 항상 이성관련 속앓이를 해왔다면서 다른건 다 희생해서 배려하고 참고 대화해도 좋은데 이성관련은 그렇게 하기가 싫고 싫은걸 일일이 알려주기가 싫대 상식인데 그걸 일일이 알려줘야 하냐는데… 고집이 상당한듯해 이 부분에서..
그럼 내가 사친들한테 일절 연락을 안해도 걔네가 올텐데 그러다가 우리가 헤어지는건 시간 문제냐고 물으니까 그렇대.. 그래서 내가 문제의 뿌리를 뽑는 방향을 찾자고 하니까 손절은 통제하는거라 그냥 자기 눈에만 보이지 말라는 말만 무한반복..
예전 연애로 사친 관련 트라우마 + 질투심 높음 이거의 합체 라고 나는 보여지는데, 물론 내가 저런 깐족을 그냥 내비두고 받아준 것도 잘못했다고 이제야 생각하게 돼서 사과하기도 했어. 근데 얘는 이걸 일일이 설명해주는 시간이 힘들었는지 내가 미안하고 앞으로 걱정할 일 없도록한다고 인정을 해도 그냥 응어리로 남아있으며, 덮어두고만 싶대.. 아니 결혼하고싶다매 나랑!!!!!!!!!!!! (물론 26세인데..)
익들아 진지하게 이 갈등해결과정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인티제들아 나 어떻게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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