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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니까 신혼집에 트리 설치하기로 했거든?
근데 나는 물론 트리 완성된 거 마음껏 보고 사진 찍고 분위기 내는 것도 좋지만 트리 사는 이유가 그 만들고 꾸미는 과정도 재밌어서 한단 말이야(무엇보다 우리 스타일대로 할 수 있으니까ㅠㅠ)
근데 남편은 우리가 하나하나 오너먼트 고르고 그런 것보다 요즘 원터치로 트리 설치 가능한거 알아? 쫙 펼치면 장식까지 다 되어있는... 그걸 사자는거야
근데 사이트 자세히 보니 미감도 넘 별로고 오너먼트도 촌스러움... 가까이서 보니 그냥 동그란 원형? 모양 틀이 너무 티가 나서 이건 아닌 것 같다 하니까 투덜댐...
그래서 내가 다 꾸미겠다 하고 혼자 고르는 중....
변요한 같은 배우도 저런거보면 연애나 결혼은 무조건 마이너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