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난 사실 집이 진짜 가난했어서 평생 월세집도 살고, 사회초년생때 돈모으면서 노량진 반지하도 살아보고, 나도 엄마도 손으로 그리마나 바퀴벌레도(ㅋㅋㅋ) 당연히 잡고 진짜 오만 일들이 다 있었는데 애인은 그렇진 않은 것 같아!
애인은 평생 아파트에서만 살았고, 빌라는 약간 치안도 무섭고 위험한? 그런 곳이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
물론 각자 다른 삶을 살았으니 당연히 이해하고 나도 강요할 생각은 없오! 여건 되면 당연히 아파트 가면 너무 좋긴 한데, 월세 살더라도 좀 더 저축하고 ETF 투자해서 달러 든 상태에서 같이 좀 더 장기적인 그림을 생각하면 빌라도 난 나쁘지 않다구 생각하는데, 애인은 아파트를 원해. 10년 넘은 구축이어도.
사실 난 아파트 살아본 적이 없는 리얼 흙수저인데 그게 차이가 그렇게 심해?
물론 의식주니까 당연히 중요한건 맞는데, 익들은 가령 아파트 살다가 빨간벽돌 주택이나 빌라로 자취 시작했을 때 어땠어? 그렇게 충격적일만한 이벤트인가?
가끔은 가난해서 행복의 역치가 낮은게 되게 감사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네 ㅎㅎㅎㅎ 난 지장 없이 잘 살았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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