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6516525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뷰티 취미 취향 자기계발 동/식물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유툽/스트리머 나이/지역 직업별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44

나도 주변에는 말하지 않은지라
이런 사람 또 있을까 싶어서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해서 적어봐 


1. 나의 정신과 이력
25살 겨울에 졸업후 코로나 직격탄 맞아서 
취업이 더럽게 안됨.

당시 번아웃에 목표 상실로 혼란이 심했고
심지어는 ㅈㅅ사고까지 생겨서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과 감

1년간 치료 후, 완치 판정 받았고
이후에 취업도 하고 잘 살고 있었음

그러나 28살... 6월에 다시 정신과행


2. 왜 다시 정신과 감?
사유: 당시 다녔던 직장 대표

정말 원했던 업계로 이직했는데
나에게 업무를 그냥 통으로 맡겨둠
나는 정말 열심히 했었어.
이렇게 산 적이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였지
24시간 일만 생각했다고 보면 됨

근데 2주가 되던 날 나보고 일처리 느리다고
당일 쫓겨냄 
심지어 그 사장이 나가고 나서 
내 인스타 계정도 염탐하고 그랬음...

그뒤로 이 사람한테 내 정보가 다 있는 것이 무서웠고
집 찾아와서 해코지 하는거 아닌가 정도의 
공포감에 빠지게 됨. ....

아무튼 내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내발로 다시 정신과 감

3. 1년 6개월간 치료받은 후?
일단 치료 받으면서
지금 9개월째 다른 직장에 다니는 중!

근데 나보고 일처리 느리다.
일 못한다 소리 안하시더라....

그리고 오늘 진료 받으면서 
솔직하게 선생님한테 말했어

원래 연말에 조금 우울해지는 타입이었는데
이제는 별로 감흥?이 없다고

나이 먹어가는 것에 적응을 했고
흘러가는대로 살기로 했다고

시간이 흘러가는걸 인정하기로 했고
그냥 소소한 이벤트 예를들어
내가 좋아하는 공연을 본다거나
평소 친했던 친구들과 식사 자리를 만든다거나
하면서 작은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선생님이 마흔살때 깨달을걸
벌써 깨달았냐 하시더라.....ㅋ

4.결론
누가 그러더라고
정신과 들어가야하는 사람들이 안가고
그 사람들한테 당한 사람들이 온다고

이 말 맞는 것 같아 진심으로.

그래도 내 자신은 소중하고
길어봤자 100년밖에 안 사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그래서 이 글을 왜 썼냐면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눈에 밟히는
취준/이준생들 글이 많더라고
블랙기업에 시달리는 사회초년생도 많은것같고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만
다들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처럼 내 자신을 혐오하는 수준까지 갈필요도 없는거고
만약 그런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병원에 가는 것도 나쁜건 아니라는 말 하고 싶었어

물론 좋은 병원과 나와 맞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아무튼..!

오늘 비도 오고 추적추적하고 그런데
다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고

연말 행복하게 보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대표 사진
익인1
고마워 화이팅 🫂🫂🌹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화이팅이야
따뜻한 연말 보내길...!!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2
나도 정신과 다닌지 벌써 10개월째야 아직까지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쓰니처럼 받아들이는 날이 올거라 믿어 쓰니도 화이팅이야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10개월째라니 고생이 많다 익아
나도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것같아 하하.. 익에게도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화이팅이야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3
모두모두 행복하자🍀☘️🍀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익3도 행복하길!! 모두 화이팅이야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4
홧팅 이제 좋은일만 생길거야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고마워 !!
익4도 연말 잘보내~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5
고마워 너무 위로된다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야
아무도 안 읽을줄 알았거든 ㅎㅎ..
글 쓰길 잘했네 익도 연말 잘 보내고 새해에 행운이 가득하길바라!!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5
쓴이도 따뜻한 12월 보내❤️
2일 전
대표 사진
익인6
혹시 비용은 어느정도 나왔어?
2일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나는 먹는 약이 많진않아서
한번 가는데 만육천원? 정도 나오는것같아 4주분..!

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오늘부터 군것질 커피 끊는다
7:04 l 조회 1
갈색? 고동색? 하의에 상의뭐입어야 예뻐?
7:04 l 조회 1
남친 목도리선물 라코스테가 나아? 폴로가 나아?
7:04 l 조회 2
양배추 산지 한달 되가는데
7:03 l 조회 2
IRP 해지하는 게 나을까 가지고 가는 게 나을까
7:03 l 조회 2
아 물 무서워하는데 꿈에서 3번이나 쓰나미 피하는 꿈 꿨음ㅌㅋㅋㅋㅋㅋ
7:02 l 조회 2
영화추천해줄사람 제발제발제발 익인이부탁 제발6
7:00 l 조회 21
와 내가 내년에 24살이라니1
6:58 l 조회 18
원래 싱사들 좀 실수하면 인사도 안받고 잘하면 잘해주고 이럼? 2
6:57 l 조회 20
동네마트 동네슈퍼 좋은것같아
6:55 l 조회 10
컨디션 너무 안 좋아서 죽고싶다
6:55 l 조회 10
같은 알바생끼리 왤케 텃세 부리는거임?
6:54 l 조회 15
손톱 팁연장하고 싶은데 머리 감을때도 잘 붙어 있어???2
6:52 l 조회 10
이기적이라 연애 못하는 익들 있어?4
6:50 l 조회 24
우리집 강아지 귀엽다
6:50 l 조회 5
내 사주 보면 사람 만나는 게 좋다는데 2
6:46 l 조회 16
강아지들 원래 자다 벌떡 일어나서 밥먹으러가?3
6:45 l 조회 45
9시에 시험인데 한시간이라더 잘까 걍 깨있을까
6:44 l 조회 9
히히 수습 끝 정규직 1일차
6:44 l 조회 12
어릴때 회피 눈물로 했었는데
6:42 l 조회 12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