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뭔가 여자한테 공감돼...
뭔가 여자한테 공감돼...
나 걍 대학생이었고 걘 처음에 나한테 의대생인거 숨겼음
당연히 더 연상이었고
나도 모르고 사겼어 ㅋㅋ 사귀고 나서 알려줬어
레지던트 할때까지도 5년 사귀었었는데
처음엔 병원실습할때도 몰래 나와서 화장실에서 전화하고
엘레베이터 탈때 짬내서 전화하던애가
나중엔 수술핑계대면서 8시간을 연락이 없을때도 뭐라 안했어
돈도 처음에는 나한테 아무것도 못 내게했어
다 자기가 내고 아빠가 자기 여자한테 돈내게 하지 말랬다나
근데 헤어질때쯤에는 일 끝났냐 보러가겠다해도 자기 회식왔다고... 무슨 맨날 회식이냐고 보고싶다고 투정부렸더니 한숨 팍 쉬면서... 이해안해준다 이런 소리 하고
내가 그동안 이해해준건 기억하나도 못하고 내가 자길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니까 좀 귀찮네 이거 좀 맘에 안드네 싶으면 헤어지는거야.
그뒤로 헤어지자 하더라고
다른 점은 난 집이 좀 잘 살았는데
걘 집안이 못 살았어
나 대학생이었는데 내 통장잔고보고 야 너 통장에 4천이있어?? 이러고 놀랐던 거 기억남
나도 그때 학력 자격지심때문에 해외유학가서 다시 대학 나올 정도였어
나 영어할때 은근히 비웃고 의학지식 뽐내고 자가진단;; 하고
걔도 그때 환연 남출처럼 나한테 은연중에 개원얘기하고 그랬었음
걔는 지금 정형외과에서 페이닥터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ㅋㅋ 개원해줄여자 결국 못 물었나싶고
남출이 포장포장하지만 진짜 여출이 그렇게 이쁜데도 연기로는 탑인데도 느낀 자격지심 상당했을 것 같아
나도 부족함없이 커서 살면서 자격지심 느껴본적 없는데
의사들 특유의 사람 개무시하는거 어렸을때 옆에서 당하면 자격지심 씨게 오고 열등감도 느끼고 그래
그냥 그때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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