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한심할 거 아는데 비난은 자제해줬으면 해..
아빠한테 어릴때부터 의자로 폭행 당하고, 이게 체벌이라고 주장하는데 ㅋㅋㅋ 그냥 자기 화나면 밥 먹다가 상 엎어서 뜨거운 국에 맞게 만들고, 할머니 집 가자고 했는데 공부한다고 했다고 바퀴달린 의자를 나한테 던져서 목이랑 어깨 심하게 다치고, 손으로 얼굴 때리는 건 흔했고.
문제는 그게 너무 일상화되었고 엄마도 그냥 '안 일어나면 좋을 일' 정도로만 취급한다는 거야.
더 문제는 그렇게 자라면서 의기소침해지고 남자가 너무 무섭고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대인관계에도 영향 많고, 그러다보니 집에서 혼자 하는 일 함. 성인 되고 아빠 경찰에 신고 해서 두 번 불려간 이후로는 못 때림. 근데 그거 보고 자란 남동생이 심하게 폭행 시작했고, 그래서 눈에 안 띄는 장애까지 생김.
집에서 나와야 한다는 걸 아는데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고, 집에 있으면 방에만 있으면 되니까.. 그런 생각. 근데 지금 일본 여행 와서 혼자 지내니 그 과거가 막 떠오르면서 비로소 아픔이 느껴져. 집에 다시 돌아가면 안 되는 거겠지? 무서워도 자취하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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