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욕이라는거 진짜 소유하고 나면 사라지는구나

집을 샀는데 산 지 딱 두 달 되니깐 마음이 밋밋해지네

질린다거나 싫다는게 아니라 

이 집을 사기 전 쇼핑 단계에서 아 저건 별로다 저건 절대 싫다라고 느꼈던 게 소유를 하고 난 지 두 달이 지나니깐 희석되는 거 같아

[익인1]

무슨 마음인지 이해간다;;

[익인2]

부럽따

[글쓴이]

뭐가 부러워 그냥 하나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게 제일 나은 거 같아
물론 이것도 내가 소유했으니깐 느끼는 감정이겠지만

[익인2]

소유할수있는게부럽다고 ㅋㅋ
걍 농담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아 알아 농담인 거 안다고

[익인8]

왤케 까칠함..ㄷ

[글쓴이]

8에게
까칠했으면 미안 그런건 아닌데 내가 애교있게 잘 표현을 못해서 그랬어

[익인3]

맞어 내소유가되면 별거아니지 걍 내꺼일뿐

[글쓴이]

그러게 나 물건에 대한 애착 별로 없는 편인데 또 느꼈어

[익인4]

아이패드병도 아이패드를 사야 낫는다잖아

[글쓴이]

그러게 소유해야 낫는 병

[익인5]

나도 사고 나면 마음이 헛헛해짐

[글쓴이]

마자 나도 그랬어

[익인6]

대출 없? 난 매달 이자 나가는 거 보면 그렇지도 않아...

[글쓴이]

있지!!! 이거 생각하면 까마득하다

[익인7]

그리고 현타옴 ㅠ

[글쓴이]

마자 사고 나서 이것 저것 손보고 그럴 땐 별 생각 없다가 뭔가가 다 이뤄진 듯 하면 허함이 찾아오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