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 선물 쿠팡에서 샀다는 초록글 쓰니인데 나보고 선물이 목적이래 카톡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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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날 토요일에 저녁 먹고 영화보고 케이크 불기로 함

애인이 전날 새벽 5시까지 술 먹음

그래서 토요일 내내 잠 

만나려고 전화하니까 여의도에서 뭐 사려고 왔다길래 

오오 내 케이크나 선물 사나 하고 구랭하고

8시반에 만남

근데 손에 아무것도 없음. 

여의도 갔는데 뭐 사야할지 몰라서

못샀다고 케이크부터 사자고 케이크집 데려감

이때부터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 … 나는 그냥 미리

케이크를 사두는 정성을 받고 싶었거든

.

그러고 내가 케이크 고르고 ? 밥 먹으러 가는데 

미리 찾아봐둔게 없는지 동네 허름한 고기집만 자꾸 데려가길래

돌아다니다가 다 싫어서 

내가 분위기 있는 곳 가고 싶다고 야키니쿠 집 가자해서

내가 찾아본 곳 감. 야키니쿠 사줌

그러고 선물은 뭐 살까 고민하다가 쿠팡으로 텀블러 샀다고

배송 오고 있대.

.그 말 듣고 너무 짜치고 피곤하고 그래서 영화 다음에 보기로 하고 집에서 같이 케이크 불었어..

그러고 내가 좀 서운한 것 같다고. 케이크 미리 준비해주길 바랬다 말하니까

케이크도 했고 밥도 사줬잖아 선물 안줘서 그러는거야? 왜 그러는거야?

이러길래 하..일단 오늘은 집 가서 잘게 하고 집 가서 잠

아침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서운한거야

그러고 카톡이야.  나는 나보고 치졸하다. 이런 말 하는 사람이랑 못만나겠으니 헤어지자 했는데 나보고 겨우 이런걸로

헤어지자하는게 가볍대~

정말 내가 이상해? 객관적으로 봐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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