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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5
이혼가정만 답해주라...
엄마 아빠 나 초딩때 이혼하고 (아빠 개큰귀책) 쭉 엄마 밑에서 컸는데 
거의 10년동안 엄마 혼자 지내시다가 3-4년전에 남자친구 생기셨단말야
지금은 나 포함 형제들 다 대학다니고 군대가고 취업해서 따로 살고
엄마는 2년전부터 남자친구분이랑 같이 살고 계셔
처음에는 그냥 엄마 뺏긴 것 같고 어린 마음에 그 아저씨가 싫었는데 지금은 엄마 외롭지 않아서 오히려 감사해
근데 엄마가 혼인신고 하는거 어떠냐고 하시네...
두분 혼인신고 하셔도 내 가족관계증명서는 바뀌는게 없지만
몰라 그냥 너무 이상하고 기분이 별로야..... 엄마 남친이랑 엄마 남편이랑은 너무 다른거잖아 
내가 결혼을 하고 난 다음이라면 괜찮은데 나 아직 20대초반이고...
엄마도 엄마 인생 있고 회사 생활 할때도 남편 없으면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너무너무 이해는 가
근데 그냥 마음이 너무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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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혼인신고 하게되면 서류 엮이고 재산 엮이고 난 싫다고 할거같은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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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 재산 쪽운 생각도 못했네ㅠ
그 아저씨 쪽에도 아들이 둘이나 있어서 많이 복잡할텐데
근데 또 마냥 반대는 못하겠는게 엄마가 곧 이직하시는데 거기서 서류 떼면 엄마가 이혼하신걸 다 알게된다고 하더라고
이혼한 여자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은가봐...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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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둘이 재혼 생각 있으시면...?
나도 20살때 대학교 OT 갔다와서 쓰니랑 똑같은 일 겪었거든
그때는 그냥 나도 어색하고 싫었었는데 그냥 두분을 위해서 OK 했고
그러고 지금은 내 나이 앞자리 3 찍었는데 그거 선택한거 후회는 안함 오히려 지금 두분 잘 사는거 같아서 좋긴 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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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 어린나이에 대단하다...
나도 엄마 생각하면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고싶은데 마음이랑 이성이랑 따로 노네...
하 결혼하고 친정 가면 엄마랑 아저씨가 있다는게 상상도 안가 ㅋㅋㅋ ㅠㅠㅠ 진짜 엄마는 너무 좋은데 친정이 너무 불편할 것 겉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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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재산은... 뭐 아직까지는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라 크게 생각 안하고 있고
나도 처음에는 어색어색했었는데 그쪽에서 나를 받아줄라고 먼저 다가와주고 이제 그쪽의 친척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이방인일텐데도 친해지려고 자리 만들어주고 계속 하다보니깐 지금은 암 생각 없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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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엄마랑 이런 얘기 많이 했고 지금 남자친구도 계시는데 우린 동거나 이런 건 상관없고(오히려 엄마가 혼자 안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재혼은 절대 안 하겠다로 결정했어 아무래도 서류로 엮이면 복잡해지니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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