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겪은 사람으로서 우울증은 사실 이런거임

끝도없이 우울,ㅈㅅ충동 이런것만 생각하는데 그런건 가끔 찾아오는 큰거고

평소엔 뭘 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거..

[익인1]

맞음

[익인2]

난뎅 나 내일 가려고

[익인3]

맞아 이게 넘 무서워 내가 심각한지 자각도 못해

[익인4]

맞아 ㅋㅋㅋ 감정자체가 사라짐

[익인5]

나도 우울증이 죽고싶어 이런거만 있는줄 알았는데 간단한 일에도 손 들기 힘들고 음.. 이대로 자면서 내일을 맞이하지 못해도 나쁘지 않겠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이 된다는거? 그렇다고 하고 싶은게 없는건 아니거든. 다음주에 엄마랑 베이킹해야지~ 이런 생각도 하면서 저런 생각이 공존해

[익인6]

맞아

[익인7]

ㅠㅠ 하고 싶고 기대하고 싶은게 없는거... 내 인생은 아무 변화도 없을거라는 생각..

[익인8]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요즘 좀 괜찮은 상태인데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어…다시 우울해질까봐 불안해

[익인9]

ㅇㅈ 뭘해도 감흥이 없음

[익인10]

ㅇㅇ 맞어 걍 내일 눈 안뜨고샆어

[익인11]

나 중증 우울증이였을때 침대에서 그냥 누워만 있었음
진짜 그때 아이큐도 떨어지고 웃을 힘도 밥 먹을 힘도 없고 힘이 생기면 바로 뛰어내릴 준비하고 ㅋㅋㅋㅋㅋ ㅠㅠㅠ
우울증 환자가 힘이 생기면 바로 자ㅅ시도 한다는 걸 우울증 극복 하고 간호학과 와서 공부하면서 알게 돼서 공부하다가 개울음 ㅋㅋ큐ㅠㅠ 나 많이 힘들었구나

[익인12]

ㅇㅈ 그냥 …. 항상 푹 꺼진 느낌으로 살아감
밖에 나가는순간부터 퇴근하는순간까지
웃는사람인척 가면쓰고 집오면 울거나 무기력증때문에 그냥 누워만 있지

[익인13]

진짜 이게 맞는 것 같아. 뭘 해도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으니까 아무것도 안하게 되고 그냥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게 돼. 뭔가를 기대한다는 감정도 사라져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