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2살이고 상대는 33살이야.
서로 너무 잘맞아서 급속도로 사귀고 친해졌어
나는 인기는 많았고 고백도 많이 받았는데 연애에 관심도 없고 별로 마음이 가는사람이 없어서 연애를 거의 안해본 모쏠이나 마찬가지야. 길게 사귄게 한달
그래서 나는 키스도,관계도 아예 해본적이없어
그래서 내가 진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순결을 나누고싶다 생각하고 살았거든.
처음으로 좋아진 현애인이랑 사귄지 20일만에 여여행가게됐는데 뭔가 30대의 연애에 맞춰야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을 먹고 가긴했거든
근데 아주 허름한 숙소더라고.. 숙소컨디션이 중요한건 아닌데(평소 여행에선 중요하게 생각하긴했음)
연인간의 처음여행, 어쩌면 첫관계 그것도 첫경험을 가질 애인,인데 진짜 진짜 허름하고 화장실문도 안닫히는 그런...
그냥 나를 이정도로 생각하는건가.. 이 부분이 좀 힘들었던거같아..
엄청 사랑한다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상대인데 혼자 아끼던게 습관이 되어서 나랑 하는것도 습관적으로 아끼는거같거든 의도가 아니라..
그래서 다음엔 내가 반씩 내도되니까 좀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는데 다음엔 좀 더 좋은 모텔이더라고..
호텔까지 바란건 에바였을까..
애인하고 관계를 맺어보려고 했는데 몸이 긴장해서 결국 실패하긴했어..
그냥 애인의 모든점이 다 좋은데.. 아끼는것도 나한테 쓰는게 아까워서가 아니란것도 알겠는데 돈도 많은편인거같거든. 쓰는방법을 잘몰라서 그렇지
이사람이랑 있으면 모텔,국밥 이런것만 하고살게될까? 생각이 들긴해. 그렇진 않겠지만
근데 내가 사람을 잘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좋아해본적이 처음이라 다음에도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을까 싶어서 두렵기도해... 왜냐면 이사람 사귀기 몇달전까지도 나는 왜 사람이 좋아지지 않을까? 이런 고민상담을 주변사람들한테 할정도거든
그사람이 나를 좋아하는.마음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까지는 생각안해도되는걸까?
매번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표현도 잘하고 항상 관계에 노력해주는 사람이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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