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isfp 남성분이랑 소개팅을 받았는데 서로 바빠서 1주일 반 정도 카톡만 했음
대화는 잘 통했고 재밌길래
제가 꼭 여자-남자 아니더라도 앞으로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라고 말하니까
자기는 저 여자로 본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만나서 얘기하자고
암튼 그래서 어제 만났는데
알고보니 몸이 되게 안좋아서 병원 들렀다가 왔다는거ㅠㅠ
내가 그럼 얼른 집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 그냥 빨리 가자 라고 하니까
내 손 잡고 끌어내리면서 아니라고, 있다가 가자고 해서 2시간 정도 수다 떨었음
계속 장난치고 분위기는 되게 좋았고
나한테 자기가 다음번에 식당 예약해뒀으니 거기 가자, 맛있는거 사겠다고 했음
가격보니까 아무리 싸게먹어도 둘이 10만원 넘더라고요
칭찬은 피부 좋다, 성격 칭찬은 착하다, 생각했던 성격 그대로다
업무적으로 열정적으로 일 욕심 갖고 사시는거 보기 좋고 멋있다라고 함
그러고서 헤어지자마자 1분?후에 카톡와서
잘 들어가고 있냐, 라고 해서 자기 전까지 톡하고
오늘 아침에 잘잤나용! 이라고 왔는데
뭔가 예쁘다라든가, 이성적으로 호감 어필의 티키타카 이야기는 없고
자기 일상 얘기만 (출근했다, 아직도 아프다) 하는데
여자로서 호감 있어서 연락하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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