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공부 중인데 점점 전화하는 시간이 짧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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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때 정적인 시간은 많아지고

[익인1]

나도 그래ㅎ

[글쓴이]

그럼 쓰니는 안서운해?? 그냥 잘 지내?

[익인1]

사랑한다 좋아한다 보고싶다 표현을 잠깐씩 자주 해줘서 버티는 거 같아ㅠ 연락을 오래는 못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엔 확신이 있다는 걸 알아서.. 공부 목적이 합격을 넘어서 함께 오래 붙어있기 위함이란 얘기를 들으니까 다 이해되고 서운함도 안 생기더라

[익인2]

난 그렇게 배려해주다가 둘 다 맘식고 지쳐서 헤어졌어 꼭 대화해봐 너무 보채지는 말고 힘들면 다시 조율해보는 방향으로!!

[글쓴이]

어쩐지... 진짜 요즘 서로 루즈해진게 느껴져 전화해도 즐겁지가 않고 맨날 다운되어 있고 걍 의무적으로 전화하는 느낌ㅠ?
근데 우리는 해외롱디중이라 만나서 대화를 못한다..

[익인2]

만나서 대화아니어도! 전화할때 본격적으로 우리 루틴을 다시 정하자고 하던가 상대에게 맞추는 방향으로! 상대도 힘들어서 그렇지 너가 싫어서 그런게 아닐거야 ㅠㅠ

[익인2]

근데 너무 나 서운하다고 하지말고 그냥 이런건 어때? 이렇게 풀어나가는게 좋을것같야 나는 서운해하면서 감정기복 심한거 티냇다가 둘 다 지쳐서 헤어졌거든? ㄴ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저렇게 부담 안주면서 잘 풀어내고싶어서 얘기하는거야 꼭 잘 해결했으면 좋겠어 ㅠ

[글쓴이]

그래서 상대가 맨날 별로 못자서 피곤하다 이러면서 얘기하긴하눈데 나도 서운한건 어쩔수없잖아... 맨날 피곤해하고
전에는 미안해하고 좀 쭈뼛대면서 얘기하더니 이제는 별 미안해하지도 않아 내가 그렇게 배려하고 하는게 당연한건 아닌데

[익인2]

맞지 ㅠㅠ 근데 난 둘 다 수험생이었어서 둘 다 맘의 여유가 진짜 없었어 너도 바쁘고 하겠지만 너도 너무 서운하겠지만 일단 서운함을 티내고싶은것도 너무 막 쏟아내면 상대방이 지쳐버릴수도 있잖아 ㅠㅠ 서운한걸 티는 내야지! 그치만 막 과격하게 하지는 말고 조곤조곤 말하는게 중요하가는거야 참지는마 ㅠㅠ 병 나 할 말하눈건 좋은데 감정적으로 뭐라고 너무 하지는 말라는거지 ㅠㅠ 수험생이랑 하눈 연애는 진짜 어렵더라.... 힘내 둥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