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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만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날 엄청 좋아해줘서 나도 마음을 열고 만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8년 사귄 여친이 있던거야.. 걔 잠들었을 때 몰래 폰 보면서 다 알게 됨 나 엄청 음침해서 폰 비밀번호 몰래 보고 외워뒀었거든 심지어 나 말고도 다른 여자들이랑 자주 만나고 엄청 문란하고.. 그래서 그냥 실수인 척 하면서 여자친구한테(심지어 여자친구 이름을 ㅇㅇㅇㅇ 직원 이렇게 저장해놨더라) 카톡내용이랑 오픈카톡 채팅창 같은 거 다 캡처해서 보내뒀거든 그 뒤로 난 그냥 집 가고 연락처 싹 다 차단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싸이코패스냐고 하길래 그냥 니 바람끼는 모계 유전이냐 부계 유전이냐 하니까 끊더라 정말 신기했던 게 8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그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고 나 보려고 8시간 씩 우리집 앞에서 기다리고 그랬을까? 연락하는 여자만 해도 최소 10명이더라 시간 빌게이츠도 아니고 자영업해서 바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