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KIA는 근래까지 같은 외국인 타자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놨다. 두 팀의 경쟁이 붙은 셈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에서 뛴 외야수 세스 브라운(33)이 그 주인공이다. 두 팀 모두 오퍼를 넣은 상태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플랜B도 가지고는 있지만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당장 2024년 연봉이 260만 달러, 올해 연봉이 270만 달러였던 선수다. 이제 한국에 가면 나이를 고려할 때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두 팀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붙었다고 볼 수 있는 경력인데 그만큼 과정도 쉽지 않다.
두 팀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확정하지 못했다. 보류선수로 묶은 미치 화이트(SSG), 아담 올러(KIA)보다 더 좋은 투수를 계속해서 찾았다. 이제 저울질을 마치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는 됐다. KIA는 아시아쿼터 또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투수를 봤지만, 박찬호의 이적으로 유격수 자원 또한 테스트해 살피고 있다. 예상보다 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두 팀의 외국인 라인업이 어떻게 꾸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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