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 아빠 돌아가신 익들 있어? 우울한 감정

뭔가 크게 웃을일 없고 울적한 마음

언제까지 이어져?

[익인1]

괜찮아질 때까지 계속이지 뭐
난 어릴 때 돌아가셔서 10년 넘게 그랬어

[익인2]

식장 들어갈때까지 쭉

[익인3]

한 3개월..정도? 근데 그럴수록 외부활동 해야함
사람만나고 할일해야 살아져
집에만 있으면 계속 생각나고 눈물나고 자기전에도 생각나고 힘들어 특히 집에있으면 낮밤 바뀌는데 새벽이 진짜 위험함
할일하고 살다보면 살아져 가끔 생각나고 스위치 켠것처럼 힘들고 하지만 점점 그 빈도가 줄어든다

[익인4]

계속 그러더라 나는 뭔가 원래도 좀 부정적인 사람이라 행복할때 행복하다가도 갑자기 아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되나 생각하고 가족들 모이면 또 생각나서 같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나 결혼하고 아이있는데 아이크는거 볼 때마다 보면 진짜 좋아했을텐데 하면서 더 생각나더라 부모되니 부모마음도 알게되면서 그래
물론 처음처럼 막 생각할때마다 펑펑 우는 정도는 아닌데 그냥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야 새벽되면 울기도하고
그렇게 가슴 한켠에 새겨놓고 살아 그냥

[익인5]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 나는 남들보다 되게 쉽고 덤덤하게 받아들였어 자라나는 내 딸 보면 울컥할 때는 있지만 내가 그렇다고 해서 다시 살아나시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현실은 이미 나아가고 있는 거다 라고 생각이 드니까 그냥 무덤덤해짐 올 3월에 돌아가셨는데 나는 대충 두달 정도에 덤덤해진거같아

[익인6]

난 한 2년 정도. 근데 그것도 취업하고 너무 바빠져서 슬슬 잊은거 같음. 이제 돌아가신지 십몇년도 넘었고, 이래저래 괜찮다가도, 문득문득 우울해짐. 난 엄마랑 여행을 못가. 난 엄마랑 식당을 못가. 뭐 이런게 문득문득. 언제까지 이럴지는 나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