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은 ~하게 생각할수 있다고 하는거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사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해서 말하는거임? 아님 진짜 걱정돼서 말하는거임? 듣기엔 걍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건데 남들 얘기 하는것 같아서 … 내가 성격 이상해서 피드백 수용 못하는거면 고치려고

ex) 난 괜찮은데 다른 어르신들은 싸가지 없게 생각할수 있어

들은 이유: 책임님 차 탈때 저 어디에 앉아야 버르장머리 없어보이지 않을까요,,ㅠ 하고 물어본다고 말함

난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니 평소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할 수 있어

들은 이유: 회사에 보풀 있는 니트 입고 다님

[익인1]

사실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맞을걸? 기분 상하게 안 하려고 쿠션 까는 거지

[글쓴이]

아나 ㅠ 남친이 말한건데 저러는거 너무 꼰대같애 걍 나이차이 많이나서 내가 더 그렇게 느끼나 미치겠네

[익인1]

근데 납득 가능한 지적인 거 같으면 고치도록 해 봐...

[글쓴이]

사실 납득이 잘 안가.. 보풀 있는 옷 회사에 입고 가는게 그렇게까지 게을러 보이는 일인지 모르겠고 어른들한테 말투 싸가지없다는 말도 한번도 들은 적 없어서.. 물론 직접 말씀하시는 분들이야 없긴 하겠지만 ㅠ 근데 애인이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길긴 하니까 아마 맞겠지 싶기는 해

[익인2]

나는 개인적으로 나는 진짜 괜찮은데 비슷한 상황에서 주변인들 의견은 후자인 경우가 있었어서 본문같이 말하는 쪽이야!

[글쓴이]

진짜..? 그럼 그냥 건전한 피드백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하나 걍 무안해서 순간 순간 띠껍게 느껴지나봐

[익인2]

띠껍게 느껴지는게 쓰니 문제는 아닐거 같음.. 말투나 뉘앙스에 따라 의도가 다를 수 있어서 ㅜ 말투 괜찮으면 건전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글쓴이]

우웅 고마워.. 애인이 띠동갑에 같은 회사 팀장이라 좀 더 부정적으로 느껴졌나봐 ㅠ 내 문제가 맞는거 같어 거마우잉

[익인3]

흠 주변사람들한테 들은 데이터베이스가 많은데
난 진짜 ㄱㅊ아서

[글쓴이]

그럼 차라리 다행 …… 남들은 그렇다 치는데 애인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면 더 상처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