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미친 선택을 한거 같은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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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대학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면 됐는데

잠깐 미쳐서 해외를 나갔는데 

정신이 나갔나봐??? 

나 어떡해??????

후회가 너무 되는데 어떡하지 ㅠ 

진심 제일 후회되는데 어떡해???? ㅠㅠㅠㅠㅠㅠ

왜 말려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지ㅠ

[익인1]

뭐가 문젠디

[익인2]

니선택인데 뭐 이미 늦었지

[익인3]

해외를 얼마나 왜 나갔는데??

[글쓴이]

3년정도??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여행다니려고 ㅠ

[익인3]

워홀 간 거야? 괜찮아 영어 잘하면 그거 어필하면 됨

[글쓴이]

ㅠㅠㅠㅠㅠ

[글쓴이]

대기업 넣는 중인데 졸업한김에 넣었을 땐 80% 붙었는데
하반기에 30개 넣었는데 하나 붙어서 우울해

하나는 인적성 탈이고 ㅠㅠ 짜증난다

나 어떡하지 ? ㅠ

[익인3]

그냥 계속 넣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3년 잘 즐겼잖아 중견도 넣어봐!! 근데 삼성은 자기계발 휴직 있어서 그걸로 워홀 갔다올 수 있다던데 …

[글쓴이]

3에게
근데 그런것도 들어가서 몇년 있어야하고 일단 들어가야 하는건데 내가 그냥 그전에 번아웃 와버린거 같애 ㅠ

그리고 2년간 전문직 시험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다 써서
회사 다니는거 자체가 회사생활 매일 출퇴근하고 이거 자체가 좀 버거웠던거 같고
한국 탈출 하고 싶다 이생각만 했던거 같음 ㅠ

하 몰라 나 왜그랬냐

지금 돌아와서 다시 취준하려니까 서합률 땜에 ㅋㅋ 빡치고 ㅋㅋㅋㅋ ㅠㅠㅠ

[글쓴이]

나 진짜 잠깐 미쳤었나봐
왜갔지 ? ㅠㅠ
😭

[익인4]

어떡하긴 선택에 책임져야지 걍 킵고잉 해야돼 후회한다고 달라지는거 X

[글쓴이]

ㅠㅠ그거 머리로는 아는데 아 ㅠㅠㅠ 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고싶다 ㅠ ㅋㅋㅋ

[익인4]

근데 무슨 마음인지는 알거같애 큐ㅠㅠㅠㅠㅠㅠㅠㅠ 눈 낮추고 지금 일 할 수 있는거 걍 바로 아무데나 들어가는게 나을듯 ...

[익인5]

뭘어떡해 이미 일어난건데
정신차리고 그거 스펙으로쓸 궁리부터

[글쓴이]

흑흑흑 아 나 미쳤나봐진짜 ㅋㅋㅋㅋ ㅠㅠ

심지어 졸업하고 2년은 전문직준비하고
안돼서 3년 해외 가서 벌써 5년 공백기인데

5년동안 한 선택이 좀 정신 나간거 같애

나 왜그랬지 진짜 ㅠㅠ 짜증나

[익인6]

3년이나 다녀온거면…. 굳이 잠깐 미쳤던건 아니라 걍 작성하고 간거 이지… 6개월-1년 정도인줄…
성인이면 본인 선택이지.. 누가 말려도 그때는 아무말도 안 들렸을듯…

[익인6]

공백기를 잘 가려보자…!! 지금 취업난이어서 그렇지 쓰니가 선택을 잘못해서 그런건 아니야ㅠㅠ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ㅠ

[글쓴이]

흑흑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

[익인6]

진짜로… 미친게 아니고 걍 잘한 선택이야! 스스로 잘 한거라고 토닥여주자ㅠ 하반기고 올해 다 끝나가서 순간 초조한거지 잘 될거야…!!! 지금 연말 푹 쉬면서 내년 상반기 잘 지내자ㅜㅜ 힘내!!

[글쓴이]

웅웅 고마워 그래도 하반기에 대기업 서울 본사 서류 하나 통과해서 ㅋㅋㅋㅋ 상반기에 더 해볼거긴 한데 ㅋㅋㅋㅋ

하다가 안되면 뭐 서울쪽 공기업이나 공무원 하면 되지 하면서도 ㅋㅋㅋㅋ

가기 전에 졸업할 때
대기업 서합률 80% 였던거 생각하면
배가 아파서 뒤 질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ㅠㅠ

[익인7]

어떻게 보면 3년 외국 나가서 지금까지 버틴 거지 진짜 모든 일에 단점만 있는 거 아니니까 정신승리 하고 살자

[익인8]

인정 이런마인드 진짜 중요함

[글쓴이]

정신승리를 해봐야겠다 ㅠㅠㅠㅠㅠ

[익인7]

ㅇㅇ 인생은 열버와 정신승리로 사는 거임 화이팅이야

[익인9]

지금 조급해져서 그럼 진짜 논 거 말고 아무 의미 없었어 3년이??

[글쓴이]

그건 아니야
낭만 미치고 너무 행복했어
주말마다 유럽여행 다니고 ㅠ

그거 말고 운명의 남자 만난거랑 ㅋㅋ(썸에서 깨졌지만 ㅠ)

의미가 너무 많긴 했는데

취업바로해서 서울에 집을 살걸
(뭐 약간 어디 주식 살걸 이런거랑 똑같ㅋㅋ)

후회돼서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익인10]

3년이나 가있었으면서 그게 잠깐의 미친 선택이였어?

[글쓴이]

그때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
귀국하니까 왜갔지 도대체??????????
이생각 밖에 안들어

내가 가서는 일부러 한국 소식 다 끊고 살다가(그래서 올 생각을 아예 못한거 같음)
강제로 귀국하게 됐는데

와보니까 미친 선택을 한거 같애
진짜 그때 잠깐 정신이 나갔나 도대체 왜갔지 싶고

[익인11]

니 선택인데 왜 아무도 안 말렸냐고 탓해 스스로를 탓해야지..

[글쓴이]

알아 ㅋㅋ ㅠ 걍 쓴거야 ㅋㅋㅋ ㅠ 내탓 많이하는중임

[익인12]

3년이나 해외 나가있었으면서 그게 어떻게 잠깐의 미친 선택이 될 수가 있음

[글쓴이]

그 당시에 말이야… 가기로 했을 당시에 왜갔는지 모르겠어 도대체 …

[익인13]

노시부1랄 킵고잉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익인14]

되돌릴수도 없는데 걍 지금 할수있는거 열심히하셈

[글쓴이]

으악 그래야지 머리로는 알지만 이게 ㅋㅋㅋㅋㅋㅋ 속이 쓰리다

[익인15]

3년이면 작정하고 간 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인 줄 알았네... 3년이면 면접 때 좋은 쪽으로 돌려서 잘 말하면 되지

[익인16]

가서도 일했단 말 아냐? 그것도 쓰면 되지
그리고 졸업하고 바로 서울에 집을 살만큼의 돈이 있는 집이면….

[글쓴이]

맞아 일해떠 ㅋㅋㅋㅋㅋ ㅠ

[글쓴이]

일한걸 진짜 더 써야겠다

[익인17]

외국어 우대하는 그런쪽으로 지원해보자

[익인18]

살면서 도움 안되는 경험은 없더라. 쓰니가 지금 후회하고 있는 일들도 나중엔 다 도움되더라. 걱정말아

[익인19]

뭐래

[익인20]

말려준 사람이 없었다라..
있었는데 안들린경우일수도..

[익인21]

외국어 필요한 직무쪽으로 ㄱㄱㄱ

[익인22]

주변도 1년정도라 생각했겠지 3년은ㅎㅎ

[글쓴이]

ㅋㅋㅋㅋ ㅠ 거기 살다보니까 좋아져서 길어졋어

[익인22]

댓글 계속 보니까 쓰니는 한국에서 3년 살았어도 후회했을거같어 외국 안가본거 계속 타령했을지도.... 아님 암튼 지나간건 잊어 좋았던거만 남겨

[글쓴이]

ㅋㅋㅋ타령 ㅋㅋ ㅠ 잊어야지
안갔던걸 후회했을거 같긴 해
그때도 안가면 후회할거 같아서 갔던거 같애

[익인23]

요즘 경기가 너무 않좋아서 어려운것 같아

[익인24]

여초 커뮤에서 워홀 언제 가도 좋다는 글들을 들으면 안 되는 이유...

[글쓴이]

커뮤보고 간거 아님 ㅠ 워홀 있는 줄도 몰라써 ㅋㅋㅋ ㅜ

[글쓴이]

비자 타입이 워홀비자일 뿐 … 결국 회사 비자로 연장하기도 했고

[익인25]

다른언어 습득에 도움됐다고 생각하고 너무 후회하지말어 후회가 길어도 안좋음

[익인26]

뭐 어케 너 선택이니 감수하고 취업될 때까지트라이

[글쓴이]

가보자ㅏㅏ

[익인27]

2달도 아니거 3년이나되서 후회하는건 뭐지... 지금이 미친거아냐?

[글쓴이]

그런가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지금 미쳤나봐 ㅋㅋㅋㅋㅋ 모르겠어

한국 귀국하니까 한국 너무 좋아져서
도대체 난 왜갔지
왜 거기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3년이나 있었지
잠시 미쳤었나 싶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냥 귀국해서 한국 다 좋고 너무 좋고 요새 너무 행복한데 왜 거기서 3년이나 있었는지 이해가 안되는거 ㅋㅋㅋㅋ ㅠㅠ

사실 거기 있는 동안 거기가 좋아서도 있기도 했지만 한국이 싫어서 있기도 했었어서 ㅠ

[익인30]

그것도 가보고 해봤으니까 후회할 수 있는거지~ 그때 당시에 안떠났으면 더 힘들고 괴로웠을지 모르는거야 늦었다고 생각들면 남들보다 배로 노력하면 되지~ 너무 조급해하지말자 여행도 다 경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