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만 해도 학교에서 애들끼리 패싸움 한거는 방송에서도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고(그냥 학폭 자체가 무용담임)
학교 다닐 때 사고친 사람들도 멀쩡하게 활동했고, 전과자에 대한 인식도 조금 더 관대했음
심지어 방송에서는 교도소에서 오래 살다가 출소한 사람(살인자, 조폭 포함)이
TV에 나와서 자기가 어떻게 갱생되었는지 말하고 그랬었음.. 방송에서도 엄청 미화되어서 나왔고
어릴때 그런거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음(지금이었다면 민원 폭탄 받았을듯)
그 당시에는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기도 했고, 남자들 상당수가 싸움이나 일탈을 해본 경험이 있었음
"살다보면 실수좀 할 수 있지" 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었고 학폭은 실수 축에도 못들어감
지금 기성세대 상당수가 연예인 잘못 관련 논란에 공감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음
진짜 기성세대들은 야만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라서.. 그런거임
학폭? 남자들끼리 싸울 수도 있는거 아냐? 가 당연하게 여겨졌고
소년원? 뭐 퇴원하고 나서 잘 살면 되는거 아냐? 왜 그런걸로 사람 매장해? 하는 분위기가 있었음
다시 말하지만 출소한 살인자나 조폭 출신도 매체에 나와서 감성팔이하는게 가능했던 시기가 1990~2000년대임
"소년원? 학폭? 그렇게 잘못한건가?"가 되는거지

인스티즈앱
요즘 젠지를 넘어 전세대로 퍼졌다는 유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