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4번째 연애인데 그 전 연애 세번 다 내가 헌신했거든 근데 처음에만 고마워하고 당연하게 여기더라
나는 헌신이라고 생각 안했고 그냥 좋아하니깐 내가 하고 싶어서 잘해줬고 전남친들이 다 그단어를 썼어 처음에는 되게 황송해하고 고마워하고 이랬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게 당연한줄 알아.. 어느순간부터는 안해주면 왜 안해줘 하고
나는 어떤 타입이냐면 남자친구가 1차 내 그럼 2차 가서 내가 내 근데 1차가 비싼거라 몇만원 더 나왔어 그러면 2차끝나고 집에가서 한잔 더할때 편의점가면 남친이 1차에 돈 더 냈으니깐 기어코 내가 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타입이었거든
평소에 집에서 요리해주고 아무날도 아닌데 선물해주고 이런거에 다 따져보면 내가 훨 돈 많이 써도 그냥 그랬어
근데 이번에는 연애 시작하면서 그냥 그렇게 호구같이 하기도 싫어서 남친이 사주면 사주는대로 다 얻어먹고 공주대접 하게 놔두고 했더니
남친은 내가 평생그런사람인줄 알고 그에 맞는 대접을 해주면서 잘해주는거야 몇달을 그러길래
어느순간 죄책감 느껴서 나도 예전처럼 요리해주고 비싼 선물해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내가 마음이 진짜 이끄는대로 잘해줬거든? 난 이제 이번 연애는 우리가 서로 잘해주고 아껴주면서 잘 만날줄 알았어 근데 내가 잘해주니깐 또 같은 꼴남... 뭔가 요즘 진짜 남자들은 뭘까 이런생각많이하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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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락간 연예인들 보면... 반응도 좀 무서울 때 있음.JPG